도도새가 주는 교훈^^

도도새가 주는 교훈^^

 

인도양의 작은 섬 모리셔스에 살던 도도새를 아시나요?
이 새는 먹이가 풍부하고 천적도 없는 환경에서 살았기 때문에
굳이 날아오를 필요가 없어 날개도 퇴화하고,
빨리 뛰어다닐 필요도 없었기 때문에 다리도 짧았습니다.

그러던 중 포르투갈 선원들이 모리셔스 섬에 상륙하며 모든 것이 바뀝니다.
먹을 거리를 찾던 중 도도새를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그때까지 도도새는 천적이 없었고 인간을 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겁을 내지도 않았고 도망가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자연히 도도새는 좋은 식량이 됐고
선원들이 들여놓은 원숭이, 돼지, 쥐, 개 등이
알과 새끼들을 마구잡이로 먹어치우며 멸종하기에 이릅니다.

도도(Dodõ)는 포르투갈어로 '바보'라는 뜻입니다.
포르투갈 선원들이 도망가지도 않고 날지도 못하는 이 새를
'바보 새'라고 부른 데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합니다.
도도새가 안주했기 때문에 멸종된 거라고요.

 

때로 천적이 있다는 것은 내 삶을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이지만,

천적이 있음으로

긴장하고, 근신하기에 멸종 당하지 않고

생존하기도 합니다.

 

천적이 있다는 것은 그리 나쁜 것 만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