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함께/성경통독

[스크랩] 성경에 나오는 인물 총 정리1

한마음 새생각 큰믿음 2013. 3. 15. 16:24

성경에 나오는 인물을 총 정리해 보았답니다.

이 자료를 한번 읽고 난 뒤에 성경을 보세요

 

▣ 오네시모 - 복음으로 해방된 노예

 

1. 인적 사항

  ① 오네시모는 ‘유익한’, ‘도움이 되는’이란 뜻.

  ② 골로새 출신 빌레몬의 사유 노예(몬10).

  ③ 바울이 1차 로마 투옥 중에서 복음으로 낳은 아들(몬10).

2. 시대적 배경

  오네시모가 로마에서 바울을 우연히 만난 시기는 거짓 고소를 당해 로마의 옥중에 투옥되어 있던 시기이다(A.D.61년경).

  당시의 로마와 주변 세계의 노예들의 생활여건은 비참한 정도로 가혹했으며, 그들은 살아 있는 도구, 즉 영혼 없는 두발 가진 짐승에 불과했다. 주인들은 자신들의 노예를 마음대로 처형할 수 있었으며 이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네시모와 같이 도망친 노에는 그 때의 관습으로는 당연히 사형감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심한 고문을 당하거나 사자가 절단하는 형을 받았다. 다행히 운이 좋으면 이마에 라틴어 ‘Fugitivus’(도망자)의 머리 글자인 ‘F’자의 낙인이 찍히는 것으로 형이 그치기도 했다. 한편 도망친 노예를 변호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되는 조항이 있었다.  이 조항은 노에가 도망쳤을지라도 다시 주인에게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으며, 또한 주인에게 돌아가기에 앞서 주인의 친구나 동료에게 가서 자신의 안전에 대한 그들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바울은 절박한 처지에 있는 오네시모의 변호인이 되어 주었던 것이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빌레몬이 친절하고 관용 있는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재산을 훔친 것으로 보아 탐욕스럽고 의리가 없는 자(몬 1:11,18).

  ② 도망친 노예에 대한 당시의 처벌 규정이 매우 엄함을 알면서도 확실한 계획도 없이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보아 급하고 충동적인 자.

  ③ 회심 후 바울의 권유의 따라 죽음을 따라 죽음을 무릅쓰고라도 주인에게 되돌아갈 결심을 한 것으로 보아 일면 순수하고 순종적인 자.

5. 구속사적 지위

  ① 복음을 믿은 후 죄악된 과거의 청산하고 노예에서 해방된 자로서 성도가 누릴 영육간의 참 자유에 대한 실례가 된 자.    

6. 주요 공적과 실수

  ① 두기고와 함께 바울의 서신을 골로새 교회에 전함(골 4:7-9).

  ② 바울의 심복으로서 그의 사역을 도움(몬 1:11-13).

  ③ 주인 빌레몬에게 물질적 손해를 끼치고 로마로 도망함(몬 1:17-19).

7. 평가 및 교훈

  ① 주인을 배반하고 재산을 도둑질한 오네시모가 바울에게 ‘갇힌 중에 낳은 아들’(몬 1:10)이라고 칭찬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복음을 믿은 후 과거의 악한 삶을 청산해 신실한 믿음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는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 속에서 다시 주인에게 담대히 돌아갔다. 이렇듯 그는 그릇된 길에서 완전히 돌이키며, 또 이전의 자신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책임질 줄 알았던 것이다. 지금 우리가 청산해야 할 죄의 모습과 책임은 무엇인가?

  ② 전에는 무익한 사람이었으나 복음을 믿은 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오네시모는, 이제 바울과 주인 빌레몬에게 유익한 자가 되었다(몬 1:11,12).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체험하고 확신한 자는 자신을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으로 여길 뿐 아니라 자신의 삶을 통해 이웃에게 유익을 주는 자가 되어야 한다. 실로 주님을 영접함으로써 온전히 새로워진 오네시모의 삶은 주를 영접한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된다.

8. 핵심 성구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저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네게 저를 보내노니 저는 내 심복이라”(몬1:10-12).

 

 


▣ 빌레몬 ― 사랑과 관용의 평신도 지도자

1. 인적 사항

  ① 빌레몬은 ‘사랑을 간직한 자’라는 뜻.

  ② 골로새 출신(골 4:9). 아킵보의 아버지며 압비아의 남편.

  ③ 달아난 노예 오네시모의 주인(몬1:16).

  ④ 바울의 동역 자요 빌레몬서의 수신자이며 교회의 지도자.

2. 시대적 배경

  골로새 교회의 평신도 지도자로서 빌레몬이 활동한 시기는 바울의 제3차 전도여행(A.D.53-57년)으로부터 1차 로마 투옥(A.D.61-63년)에 이르는 시기로 볼 수 있다.

  빌레몬 당시의 사회는 고대 로마의 노예 제도가 여전히 합법적으로 공인되어 존속하고 있었으며 당시 로마 제국 전 지역에는 6천만 명이나 되는 노예가 있었다. 이 노예들은 주인의 사유 재산에 불과한 것으로, 그들의 생명을 포함한 모든 권리는 주인이 임의대로 처리할 수 있었다. 특히 도망간 노예에 대한 처벌은 잔인할 정도였다. 빌레몬은 이러한 사회적 배경 속의 인물로 그 역시 노예를 소유하고 있었던 부유한 사람이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바울이 오네시모의 일 외에도 자신의 처소에 대해서 그에게 스스럼없이 부탁한 것으로 보아 관용적이며 신뢰감을 주는 성품의 소유자(몬 1:22).

  ② 빌레몬의 집에서 모이는 많은 성도들이 그를 통해 평안을 얻은 것으로 보아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잘 돕는 사례 깊은 사랑의 소유자(몬 1:7).    

5. 구속사적 지위

  ① 골로새 교회의 지도자로서 희생과 관용과 사랑이 충만한 참 성도의 표본이 된자(몬1:4-7)

  ② 달아난 노예에게 용서와 사랑을 베푼 자로서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사회 제도와 신분을 초월하는 것이어야 함을 행동으로 보인 자(몬 1:16).

6. 평가 및 교훈

  ① 빌레몬은 그에게 큰 손해를 끼친 오네시모를 용서할 뿐만 아니라, 이제 종이 아닌 사랑안에서 형제로 영접하는 관용을 보였다(몬16,17). 원래 죄인이었으나 그리스도의 은혜로 진정 용서할 줄 모르는 자는 또한 타인으로부터 참 용서를 받을 수 없는 것이다.

  ② 빌레몬은 사유 노예를 소유할 정도의 사회적 지위와 재력을 소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남을 멸시하거나 교만하지 않고 다른 성도들에게 큰 사랑을 베풂으로써 평신도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였다(몬6). 이처럼 나를 내세우지 않고 내가 남보다 더 가진 것 곧 지식, 재물, 재능, 권력 등에 애해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아는 자만이 겸손하게 다른 이들을 섬길 수 있다.


▣ 헤롯 아그립바 2세 ― 헤롯 왕가의 마지막 통치자

1. 인적 사항

  ① 아그립바는 ‘독자’라는 뜻.

  ② 헤롯 아그립바 1세의 아들, 헤롯 대왕의 증손.

  ③ 로마 황실에서 교육받음.

  ④ 누나 버니게와 근친상간함.

2. 시대적 배경

  A.D.1C 중후반경에 주로 활동함. 이 시기의 유대에는 로마 제국의 식민통치에 대한 유대 민중들의 거센 반발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또한 이에 대한 로마 제국의 대처도 만만치 않아 로마 총독들의 강압적인 반란 진압이 계속되었고 이로 말미암아 유대 지역은 매우 혼란하였다. 결국 A.D.70년 유대는 로마 장군 디도(Titus)에 의해 완전 멸망하였다.

3. 주요 생애

4.성품

  ① 로마의 하수인으로서 맹충성한 자로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간교하고 처세술이 뛰어난 자.

  ② 누나와 근친상간 등 유대인들에게 지지를 못 받을 정도로 행실이 방종했던 자.

  ③ 유대의 직접 통치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성전을 관리하고 대제사장의 임명 및 파면 권한 등을 부여받은 것으로 보아 정치적 술수가 뛰어난 자.

  ④ 복음에 대한 바울의 확신 있는 설교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 되기를 거부한 것으로 보아 매우 굳은 마음을 소유한 자(행 26:27,28).

5. 구속사적 지위

  ① 구약 선민 이스라엘의 마지막 통치자.

  ② 하나님의 선민으로서의 신분을 망각하고 자신의 부귀 영화를 위해 로마 제국에 아부한 자

6. 평가 및 교훈

  ① 아그립바 왕은 유대인으로서 자신이 알고 있는 바 메시야에 관한 구약 선지자들의 예언이 실상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실현되었음을 바울의 설교를 통하여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대교적 편견 때문에 또는 주변 사람들의 눈치 때문에 인정하기를 거부했다(행 26:1-29). 이처럼 남의 시선에 급급해하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편견은 자신의 구원의 길까지 막는 무서운 것인 바 우리 자신도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 앞에 담대히 나아가지 못하고 있지나 않은지 돌아볼 일이다(요 9:24-24).

  ② 아그립바 왕은 자신의 일신상의 안일과 명예 및 권세 획득을 위해 로마 제국이 요구하는 것이라면 무슨 일이든지 거리낌없이 행하였던 인물로 전하여 지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 자신들도 이기적인 만족과 세상에서의 부귀 영화를 얻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거리낌없이 행하여 혹 우리 주님까지도 섭섭하게 하는 그런 일은 범하지나 않았는지 돌아볼 일이다.

  ③ 아그립바는 유대 왕으로서 세상에서의 부귀 영화는 누렸을지 모르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그의 영혼의 결국은 어떠하겠는가?(요 3:18,19) 반면 우리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의 부귀영화는 얻지 못했다 할지라도 천국에서의 영생은 보장되었음을 생각할 때 이는 참으로 기쁘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7. 핵심 성구

  “아그립바가 바울더러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행 26:28)


▣ 아볼로 ― 탁월한 학문을 지닌 유대인 전도자

1. 인적 사항

  ① 아볼로는 ‘웅변가’, ‘침략자’란 뜻.  ②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유대인(행18:24).

  ③ 구약 율법에 정통한 학자(행 18:24). ④ 세례 요한의 제자로 추정됨(행 18:25).

  ⑤ 고린도 교회의 지도자(고전 1:12;3:4;16;12).

2. 시대적 배경

  성경 기록에 나타난 아볼로의 사역 시기는 대략 A.D.52-67년경으로 사도 바울을 비롯하여 많은 전도자들에 의해 복음이 로마 제국 전역으로 확산되던 시기였다. 특히 바울의 제2차 전도 여행 당시에 유럽 지역에 이미 뿌리 내리기 시작한 복음이 이제 그의 제3차 전도 여행 때는 상당한 결실을 얻어 곳곳에 교회가 서고 그리스도인들의 전도 활동도 매우 활발해졌다. 그리고 이들 전도자들 가운데 헬라파 유대인들의 활동이 특별히 두드러졌는데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아볼로도 그와 같은 유대인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선교의 열정과 신학적으로 모범적인 사람들이었다. B.C.1세기경에 번역된 헬라어 70인역(LXX)을 사용하였으며 유대교 회당 예배를 기독교식으로 응용 발전시켰다. 한편 당시 알렉산드리아는 로마 제국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들 가운데 하나였고, 헬라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였으며, 유명한 애굽의 대학과 고문서 도서관이 있던 도시였다. 이에 이 도시 출신의 아볼로는 헬라 문화와 히브리 문화, 또한 문법, 수사학, 천문학 등의 훌륭한 교육을 받은 유능한 사람이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일찍부터 주의 도를 배워 복음전파에 주력한 것으로 보아 주의 법을 사랑한 자(행18:25).

  ② 당대에 뛰어난 학자요 구약에 정통한 설교자이면서도 이름 없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에게 복음을 배운 것으로 보아 매우 겸손하고 배움에 열심을 품은 자(행 18:25,26).

  ③ 유대인의 핍박이 극심했던 당시의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회당에서 담대히 복음을 증거한 거스로 보아 열정적이고 용기를 가진 자(행 18:26).

  ④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가르침을 받고 에수가 그리스도임을 증거하며 공중 앞에서 유대인들과 변론하여 이긴 것으로 보아 뛰어난 설교자이며 변증가(행 18:28).

  ⑤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고린도 교회에 아볼로파가 형성된 것으로 보아 다재 다능하고 인격적으로도 존경받던 자(고전 1:12).  

5. 구속사적 지위

  ① 일찍부터 성경에 능통했던 뛰어난 설교가요 달변가(행 18:24).

  ② 복음에 대해 불완전한 지식을 소유했다가 후에 완전한 복음을 깨닫고 복음 증거에 힘쓴 자(행 18:25-27).

  ③ 히브리서의 저자로 지목되는 사람 중의 하나.      ④ 구약의 정통한 전도자.

6. 주요 업적

  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가르침을 겸손히 받아들임(행 18:26).

  ② 열정적이고도 담대하게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함(행 18:28).

  ③ 바울의 동역자로 사역함(고전 16:12).

7. 주요 실수

  ①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온전한 지식을 갖지 못함(행 18:25).

8. 평가 및 교훈

  ① 아볼로는 성경에 대해 뛰어난 지식을 가졌으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온존한 지식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브리길라와 아굴라 부부에게서 복음의 본질을 배워야 했다(행 18:24-26).이와 같이 성경에 대해 많은 지식을 소유했다고 해서 그것이 곧 복음의 진수를 깨달았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늘날 우리 역시 열심이 있고, 지식이 많고, 교회 일에 힘쓰고 있다하여 복음의 메시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될 것이며 항상 겸손히 배우는 일에 힘써야 할 것이다.

  ② 당대의 뛰어난 학자요 구약에 정통한 아볼로가 천막 제조자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에게 복음의 도를 배웠다는 사실은(행 18:24-26). 오늘날 자신의 신분이나 지위 때문에 오히려 복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많은 지식인들에게 시사하는 바는 크다. 만일 아볼로에게 이같은 배우려는 겸손함이 없었다면 그는 내내 복음의 진수를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③ 아볼로의 심정이 그리스도를 위한 봉사와 영혼 구원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차 있어서, 그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었듯이 오늘날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사역자들의 심정도 그러해야 할 것이다.

  ④ 아볼로는 초대 교회에서 가장 뛰어난 설교가로 인정받을 만큼 달변가였으며, 고린도 교회에 그의 당파가 생겨날 정도로 많은 추앙을 받던 자였다(고전 1:12). 그러나 결코 그는 자신의 재능과 능력으로 자신의 인기를 도모하지 않았고, 오직 그 은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만을 원하였다(고전 16:12). 이렇듯 자신의 은사를 다하여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하는 것은 실로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

  ⑤ 서로를 시기하거나 부러워하지 않고 주를 위한 동역자로서 훌륭한 일치와 협력을 보인 아볼로와 바울(고전 4:6). 또한 뛰어난 학식가의 불완전한 복음 이해를 깨우쳐 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등의 사역을 통해 복음 증거에 있어 동역자의 도움이 얼마나 필요하며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아울러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발견케 된다.

7. 핵심 성구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학문이 많고 성경에 능한 자라”(행 18:24)


▣ 실라 ― 복음 전파의 충실한 조력자

1. 인적 사항

  ① 실라는 ‘생각’이라는 뜻으로 로마식 이름은 ‘실루아노’(살후 1:1;벧전 5:12).

  ② 로마의 시민권을 소유(행 16:37).

  ③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 중 한 사람(행 15:22).

2. 시대적 배경

  A.D.1세기 중반경에 주로 활동함. 이 시기는 이방인의 사도 바울을 비롯한 많은 전도자들에 의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로마 제국 전역에 전파되고 곳곳마다 교회가 설립되는초대 교회의 확장기였다. 이 시기에 실라는 바울과 함께 오늘날 유럽에 해당하는 마게도냐 지역의 복음 전파 사역에 몸바쳐 헌신하였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이방인 구원 문제와 같은 중요한 사안을 전달하기 위해 예루살렘 교회의 사절단으로 뽑힌 것으로 보아 책임감과 신뢰감이 있고 지도자적 자질이 뛰어난 자(행15:22)

  ② 안디옥 교회의 교인들을 권면하고, 위로하며, 복음을 전파한 것으로 보아 말씀의 능력과 화해 도모의 능력이 뛰어난 자(행 15:32).

  ③ 사역 기간 내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봉사한 것으로 보아 매우 겸손한 자(행 16:16-34).

  ④ 바울, 베드로 등과 동역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보아 화목을 도모하고, 원만한 성격을 소유한 자(행 15:40;벧전 5:12).

  ⑤ 빌립보 옥중에서도 낙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와 찬양을 드린 것으로 보아 끈기 있고 강직한 신앙을 소유한 자(행 16:26).

5. 구속사적 지위

  ① 예루살렘 교회의 주요 지도자 중 하나(행 15:22).

  ② 전승에 의하면 예수의 70인 제자 파송시 그 일원이었다고 함(눅 10:1).

  ③ 바울의 동역자로서, 또 베드로의 동역자로서 일하면서도 자신을 나타내지 않고 항상 두 번째 위치에서 겸손히 섬겼던 섬기는 자의 참 자세를 보인 자(행 15:40).

6. 평가및 교훈

  ① 실라는 바울과 비교할 때 그리 비중 있는 인물은 아니다. 그러나 그의 헌신과 열심히 없었다면 바울의 사역은 결코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다(행 16:1-34). 이처럼 앞장서서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역의 이면에서 동료 사역자를 묵묵히 돕는 일 또한 중요한 것이다. 실로 동역자들간의 이러한 겸손과 협동이야말로 복음 전파를 승리로 이끄는 원동력이라 하겠다(벧전 5:6).

  ② 실라는 빌립보 감옥에 갇혀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찬송과 기도로 주께 영광을 돌렸다(행 16:23-25). 이같은 실라의 신실한 태도는 조금만 어려움이 닥쳐도 쉽게 불평하는 오늘날의 성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된다. 성도들이 의를 위하여 당하는 고통은 장차 누릴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조차 없다(엡 3:13). 이에 환난을 당해도 실라와 같이 소망 중에 담대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것이다.

  ③ 실라는 바울과 함께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개종한 자들의 연약한 믿음이 잘 자랄 수있도록 양육하는 데도 소홀하지 않았다(행 17:13,14). 이와 같이 성도는 전도에서만 그칠 것이 아니라 복음을 받아들인 자들이 성숙한 신앙인 이 될 때까지 잘 보살피고 양육하는 역할도 감당해야 한다. 이에 우리 성도들은 내가 전도한 영혼이 굳건한 신앙을 소유할 때까지 어머니와 같은 심정으로 그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어야 하겠다.

  ④ 발은 착고에 채워지고 몸은 매를 맞아 타박상도 입었을 법한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를 생각해 보라. 그들은 이러한 암담한 상황 속에서 좌절과 분노가 아닌 용기와 기쁨으로써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였다. 곧 그들은 감옥을 천국으로 만든 것이다. 진정 기도와 찬송을 통해 환경이 극적으로 변화되었고,이에 감명 받은 간수와 그 가족의 구원도 이뤄졌다. 이렇듯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도의 찬송과 기도가 끊어지지만 않는다면 무거운 심령은 기쁨으로 바꾸어질 것이며 이를 통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분명 있을 것이다.

7. 핵심 성구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행 16:25)


▣ 도르가 ―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여제자

1. 인적 사항

  ① 도르가는 ‘사슴’, ‘영양’( ꠖ)이라는 뜻의 헬라명이고, 아랍어 이름은 ‘다비다’임

  ② 항구도시  욥바 출신의 신실도 여성도(행 9:36).

  ③ 과부로 추정됨.          ④ 죽었다가 다시 살아남(행 9:41).

2. 시대적 배경

  A.D.30-40년경에 조로 활동함. 이 시기는 오순절 사건과 함께 태동한 교회가 이제 막 예루살렘에서 사마리아와 유대 전역으로 확장되던 때였으며 이방인의 사도인 바울이 아직 본격적인 활동을 하지 않을 때였다. 이러한 때에 도르가는 집사 빌립의 복음 전파로 세워진 욥바 교회의 성도로서 사도들의 복음 전파 사역을 돕는 일과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는 일에 전력하였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성행과 구제에 전념한 나머지 병들어 죽게 될 정도로 헌신적인 봉사자(행 9:36).

  ② 재봉으로 손수 옷을 만들어 과부와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는 등 여러 가지 재능을 갖춘자(행 9:39).

  ③ 풍족한 생활이 아니었으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본 것으로 보아 실천적 사랑을 소유한 자(행 9:39).

5. 구속사적 지위

  ① 선행과 구제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한 자(행 9:36).

  ② 성령의 능력으로 죽었다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남으로써 하나님의 능력과 살아 계심을 증거 하는 산 증인이 된 자(행 9:41,42).

6. 평가 및 교훈    

  ① 자신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헌신적으로 봉사한 도르가의 삶은 믿음과 행함의 일치를 보여 주는 아름다운 모습이다(행 9:36-39). 이처럼 참다운 믿음에는 반드시 그에 합당한 열매가 수반되기 마련이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들에게는 이러한 신행일치의 삶이 어느 정도로 나타나고 있는가? 진정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임을 성경을 말씀한다(약 2:26).

  ② 도르가가 하나님께 헌신하였던 방법은 뛰어나고 값진 물건이나 권력을 통해서가 아닌 하나님께서 주신 재봉에 뛰어난 자신의 재능을 통해서였다(행 9:39). 이와 같은 모습은 하나님께 귀한 재능을 부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형편과 처지를 내세우며 선행과 구제하는 데 인색한 현대의 이기적인 성도들에게 귀한 귀감이 된다 하겠다.

  ③ 도르가 죽음에 대한 동료 과부들의 태도에서 우리는 그들 사이에 사랑이 얼마나 뜨거웠으며, 도르가의 생전 선행이 지극히도 감정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뜨거운 사랑의 교제와 헌신의 모습은, 교회의 외적 성장에만 치우쳐 점차 의례적인 성도간의 교제가 이뤄지는 경향에 처한 현대교회 공동체에 다시금 살아 움직여야 하겠다(벧전 4:7-11).


▣ 빌립 ― 이방인 선교의 선구자

1. 인적 사항

  ① 그 이름이 보여주는 바대로 헬라파 유대인임(행 6:1-5).

  ②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최초 일곱 집사 중 하나임(행 6:5).

  ③ 사마리아 지역에 복음을 전한 최초의 인물이 됨(행 8:5).

  ④ 에디오피아 여왕의 내시에게 복음을 전함으로써 북 아프리카 선교의 기초를 놓은 인물임(행 8:26-39).

  ⑤ 처녀로 예언하는 두 딸을 둠(행 21:9).

  ⑥ 아도소에서 가이사랴에 이르는 항구도시에서 설교함(행 8:40).

  ⑦ 라디아의 트랄레스(Tralles)에서 감독으로 재직하던 중 순교함.

  ⑧ 아시아 히에라폴리에서 순교했다는 전승이 있으나 확인되지 않음.

2. 시대적 배경

  성경에 기록된 집사 빌립의 활동은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신 직후의 일이었다. 빌립은 베드로와 요한의 투옥(행 5:18). 공회에서의 스데반의 죽음(행 6:8-7:60) 등 예루살렘 초대 교회에 대한 일련의 핍박이 강력하게 몰아쳤던 이 때에 사마리아로 내려가 복음을 전파하고 본국으로 귀환하는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세례를 주는 등 적극적인 선교활동을 전개하였다. 빌립은 특히 유대인들만을 성교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당연시되었던 당시에(행 11:1-3) 이방인들을 향한 선교의 열정을 불태움으로써 초대 교회 선교사에 새로운 장을 마련하는 선구적인 역할을 감당하였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큰 핍박 직후에도 굴하지 않고 복음을 전한 담대한 인물(행 8:4,5).

  ② 전도 대상 및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전도한 지혜로운 인물(행 8:26-39).

  ③ 성령의 인도에 두말없이 따랐던 순종의 인물(행 8:29,30).

  ④ 네 딸을 모두 예언하는 이로 교육한 신실한 아버지(행 21:8,9).

  ⑤ 여행자를 극진히 대접한 선한 인물(행 21:8).

  ⑥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서 이방인을 향해 복음을 전했던 선각자적 인물(행 6:3).

5. 구속사적 지위

  ① 최초의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으로서 초대 교회 성장의 밑거름이 된 인물.

  ②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하여 북아프리카 교회의 기초를 놓은 인물.

  ③ 사마리아를 비롯한 비 유대지역 전도를 통해 이방인 선교의 필요성을 증거한 인물

6. 평가 및 교훈

  ① 빌립은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로부터 인정받았듯이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자였다. 이러한 사실은 그가 보여준 지혜와 용기, 그리고 남보다 앞선 깨달음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잘 설명해 준다. 실로 성령 충만이 없이는 그 어떤 성도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온전히 이룰 수 없다(엡 5:18).

  ② 빌립은 예루살렘에 몰아친 박해의 칼날을 피해 이동하는 가운데에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선교 사역을 쉬지 않았다. 이렇듯 때와 상황의 유불리를 가리지 않는 전도의 열정이야말로 주의 재림을 둔 오늘날의 성도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라 할 것이다(빌 1:15-18;딤후 4:2).

  ③ 빌립은 이사야의 글을 읽는 에디오피아 여왕의 내시를 보았을 때 주저하지 않고 그 글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것임을 밝혔다. 이는 평소 구약에 대한 깊은 연구를 하지 않았다면 행할 수 없는 일이며 우리에게 꾸준한 성경 연구에 필요성을 재삼 교훈 한다(딤후 3:14-17).

  ④ 빌립이 복음을 전할 당시 사마리아 성에는 시몬이란 자가 큰 권세를 휘두르고 있었다. 그러나 빌립은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복음을 전하고 그로 인한 능력을 보임으로써 그를 굴복시킬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영적 전쟁에 임한 성도에게 있어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있는 그대로의 복음과 성령의 능력에 대한 철저한 의지이다(고후10:3,4).

7. 핵심 성구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저희가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 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행 8:12,13)    


▣ 나다나엘 ― 간사함이 없는 참 이스라엘인

1. 인적 사항

  ① 나다나엘은 ‘하나님께서 주심’이라는 뜻.       ② 갈릴리 가나 출신(요 21:2).  

  ③ 친구 빌립의 전도를 받음(요 1:45).            ④ 예수님의 12제자 중 한사람(요 21:2).

  ⑤ ‘바돌로매’(마10:3)는 그의 다른 이름인 듯함.

2. 시대적 배경

  A.D.27년경 예수님의 공생애 개시 얼마 후에 제자로 부름 받아 A.D.1세기 중반 이후까지 활동한 인물. 당시 로마의 식민 통치를 받고 있던 유대인들 사이에는 여러 형태의 종말론적인 메시야 대망 사상이 널리 유행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기대한 메시야는 정치적 메시야로서 이스라엘을 세계 최강국으로 만들어 행복을 누리게 할 자를 기다렸다. 그러나 나다니엘과 같은 일부 경건한 사람들은 구약 성경에서 예언한 바대로 자기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하시고 장차는 천국으로 인도하실 메시야를 기다렸다. 나다나엘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이런 메시야를 있었을 것이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마음에 생각한 바를 그대로 표현할 정도로 간사함이 없고 정직한 자(요 1:46).

  ② 빌립과 대화한 내용을 보아 말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메시야를 대망한 자(요 1:45, 46).

  ③ 메시야를 대망 하면서도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고 한 것으로 보아 편견이 많았던 자(요 1:46).

  ④ 자신의 심중을 꿰뚫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즉시 신앙 고백을 드린 것으로 보아 영적 통찰력을 지닌 자(요 1:49).

5. 구속사적 지위

  ① 예수께로부터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칭함 받는 자(요 1:47).

  ② 이전에 회의와 편견을 갖고 있었으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써 변화되는 성도의 표본이 된자(요 1:45-51).

  ③ 초대 교회 설립자들인 12사도 중의 1인.

6. 주요 공적

  ① 예수를 메시야로 고백함(요 1:49).

  ② 12사도 중 한 사람으로서 사명 감당(막 3:18).

7. 주요 실수

  ① 예수가 비천한 나사렛 출신이라 하여 그가 메시야라는 사실에 대해 회의를 품음(요1:46).

  ② 예수께서 붙잡히실 때 예수를 버리고 도망감(마26:56 ; 막14:50).

8. 평가 및 교훈

  ① 빌립에게서 나사렛 예수에 대해들은 나다나엘은 자신의 회의적인 생각까지도 정직히 표현하였다(요 1:46). 이같은 그의 정직함은 예수께로부터 ‘참 이스라엘 사람’ 이라는 칭찬을 듣게 했다(요 1:47). 이처럼 예수께서는 비록 회의와 의심의 모습일지라도, 성도들이 모든 것을 솔직하게 내어놓고 당신께 나아오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주님 앞에 내어놓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자들이 되자.

  ② 나다나엘은 오실 메시야에 대한 구약의 말씀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한 마디에 즉시 그가 메시야임을 알 수 있었다(요 1:49). 더욱이 그는 예수의 메시야성에 대한 회의를 극복하고 예수를 영접함으로써 예수를 기쁘게 했으며, 주님으로부터 많은 복을 약속 받았다. 이렇듯 우리도 성경 말씀을 늘 상고함으로써 진리를 이해하고, 혹 마음에 회의되어 오는 문제가 있다면 오직 기도와 말씀으로 이를 극복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③ 나다나엘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진리를 깨달았을 때 이를 즉시 입술로 시인하고 고백함으로써 예수님을 바로 아는 신앙에 굳건히 설 수 있었다(요 1:49). 이와 같이 마음에 생각하는 바를 입으로 시인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사도 바울도 “너희가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고 했다. 이에 성도들도 우리가 가진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늘 고백함으로써 굳건한 신앙 위에 서도록 하자.

9. 핵심 성구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요1:49)


▣ 루디아 ― 마게도냐 최초의 개종자

1. 인적 사항

  ① 루디아는 ‘생산’이라는 뜻으로, 그녀의 고향이 루디아였기 때문에 ‘루디아 출신의 여인’임을 나타낸 말로 보임. 본명은 ‘유오디아’ 혹은 ‘순두게’로 추측됨(빌4:2).

  ② 두아디라 성 출신의 자주 장사(행 16:14).

  ③ 바울의 제2차 전도 여행(A.D.49-52년) 때 기독교로 개종(행 16:14,15).

2. 시대적 배경  

  A.D.50년 전후에 주로 활동함. 이 시기는 이방인의 사도 바울을 비롯한 많은 전도자들에 의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로마 제국 전역으로 확산되어가던 중 오늘날 유럽 지역에 해당하는 마게도냐 지역에 복음이 막 전파되기 시작하던 때였다. 이 시기에 루디아는 마게도냐 최초의 교회인 빌립보교회의 일원으로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왕성한 유럽 교회의 기초석을 놓은 인물이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사도들의 말을 청종하고 마게도냐인 중 최초로 회심한 것으로 보아 종교심이 강한 자(행 16:14,15).

  ② 회심 이후 자신 뿐 아니라 가족들끼리도 세례를 받게 한 것으로 보아 결단력과 적극성을 지닌 자(행 16:15).

  ③ 자신의 집을 제공하여 사도들을 유하게 하고, 바울을 도와 빌립보 교회를 세운 것으로 보아 헌신적인 믿음의 소유자(행 16:15,40).

5. 구속사적 지위

  ① 마게도냐 최초의 개종자로서 그리스도를 위한 전적인 헌신의 삶을 산 자(행16:14).

  ② 마게도냐 최초의 교회인 빌립보 교회가 서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자(빌 4:2).

  ③ 고향인 두아디라에 내려가서 두아디라 교회를 세운 자로 추측됨(행 16:14).

6. 평가 및 교훈

  ① 마게도냐 최초의 그리스도인이 된 루디아는 자신 뿐 아니라 그녀의 가족들까지 구원을 얻게 하였다(행 16:14,15). 이처럼 복음을 통한 한 사람의 진정한 변화는 주변까지도 변화시키는 능력을 지닌다. 실로 우리 성도들 모두는 각자가 속한 공동체 내에서 30배, 60배, 100배의 결실 능력을 함축하고 있는 복음의 씨앗이며 위대한 선교사임을 기억하자(마 13:23).

  ② 루디아가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하나님을 잘 공경했고, 또 마음을 열어 관심 있게 주의 말씀을 청종했기 때문이다(행 16:14). 이처럼 믿음의 역사는 모두 말씀을 관심 있게 청종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믿는 자로서 성도들이 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겠다(행 17:11).

  ③ 기도처 하나 변변하지 못한 이방인의 땅에서 루디아의 존재는 바울 일행에게 크나큰 위로가 되었을 것이다. 참으로 직접 생업에 뛰어들어야 하는 경제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집을 제공하며, 사도들을 접대하고, 또 물질적 수고도 아끼지 않았던 루디아의 헌신적인 열심은 이기주의가 팽배해져 가는 현시대의 성도들이 더욱 본받아야 할 바라 하겠다(행 16:15).

  ④ 평범한 자주 장사였던 루디아에게 복음이 전해지자 이후 그녀는 그리스도를 위한 전적인 헌신자로 변화되고, 또 교회를 설립하는 데 있어 매우 큰 일을 감당하는 자가 되었다. 이렇듯 우리가 온전히 그리스도를 향한 헌신의 삶으로 변화될 때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매우 큰 일도 감당하며 주의 영광을 위해 충성할 수 있는 것이다(롬 14:18,19).

7. 핵심 성구

  “두아디라 성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들었는데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지라”(행 16:14)

 

▣ 헤롯 대왕 ― 유아 학살을 자행한 잔인한 피의 대왕

1. 인적 사항

  ① 헤롯은 ‘영웅의 아들’이라는 뜻.

  ② 이두매인으로 헤롯 안티파터 2세(B.C.55-43년)의 둘째 아들.

  ③ 로마의 속국으로 있던 유대의 왕으로 재위(B.C.37-4년).

  ④ 10명의 아내와 15명의 자녀를 둠.   ⑤ 아들 아켈라오가 왕위를 계승

2. 시대적 배경

  B.C. 37-4년경, 유대의 분봉 왕으로 통치한 인물. 이 시기는 소위 신구약(B.C.400-A.D. 4년) 중 그 말기에 해당하는 때로는 B.C.63년 로마 장군 폼페이(Pompey)의 예루살렘 점령으로 말미암아 마카비 왕가의 하스몬 왕조가 무너짐으로써 약 100여년간의 유대 독립 시대가 끝나고 로마의 식민 통치를 받던 때였다. 헤롯은 처음에 부친 안티파터 2세에 의해 갈릴리 총독으로 임명되었었다. 그러다 헤롯은 후에 다시 로마에 의해 유대 왕으로 임명되어 로마의 안토니우스와 아우구스투스의 심임을 받음으로써 유대 지역의 실질적인 최고 권력자로 그 위치를 확고하게 굳히게 되었다. 그러나 헤롯이 로마에 대해 보인 과잉 충성은 로마에 대한 유대인의 적개심을 더욱 야기시켰을 뿐만 아니라 헤롯 왕가가 유대인들의 미움을 사는 결과를 가져왔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자신의 처자식과, 베들레헴의 두 살 이하의 유아들을 무참히 죽인 것으로 보아 권력 욕이 강하고 잔인하자(마 2:16).

  ② 로마의 정권 변화에 능수 능란하게 대처하여 자신의 통치 기반을 확고히 한 것으로 보아 국제 정세에 밝고 처세술이 뛰어난 자.

  ③ 이방인으로서 30년 동안이나 유대를 통치한 것으로 보아 조직력과 지도력을 갖춘 자.

  ④ 대규모 건축 사업을 왕궁과 요새, 예루살렘 성전 및 이방 신전 등을 건축한 것으로 보아 의욕적인 추진력을 갖춘 자.

5. 구속사적 지위

  ① 베들레헴의 2세 이하 유아를 몰살함으로써 예수를 통한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훼방하려 했던 사단의 하수인(마 2:16).

  ② 하나님을 떠나 인간의 영욕에만 집착하는 자의 비참한 종말을 보여준 자.

6. 주요 공적

  ① 이방인으로서 유대의 왕위에 올라 30년간 통치.

  ② 거대한 규모의 건축 사업을 통해 문화적 발전 유도.

  ③ 예루살렘 성전재건 시도.

7. 실수  

  ① 권력 유지를 위해 수많은 인명을 살해.

  ② 예수를 죽이려고 베들레헴의 2세 이하의 유아를 몰살(마 2:16).

  ③ 그가 벌인 건축 사업에 이방 신전도 포함한 것으로 보아 우상 숭배를 부추긴 듯함.

8. 평가 및 교훈

  ① 자신의 정권 유지를 위해 온갖 권모와 술수, 또한 살인까지도 서슴지 않았던 헤롯 대왕의 영욕에 넘친 삶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슬픈 종말을 증거해 준다. 더욱이 그 역시 끊임없는 음모로 인해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마침내는 병으로 심히 앓다가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지 않았는가! 이렇듯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권력은 절대 부패할 수밖에 없다(갈 6:8).

  ②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고자 베들레헴 2살 이하된 유아들을 모조리 몰살시킨 헤롯의 학살사건은 인간의 욕망과 집착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잘 보여준다(마 2:16). 또한 이는 어떻게 해서든지 성도를 넘어뜨리려는 사단의 흉악한 궤계와 미혹을 상징해 준다. 실로 사단은 이토록 무서운 욕망과 집착을 통해 성도에게 도전해 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이러한 사단의 궤계를 대적하기 위해 성도들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해야만 하는 것이다(엡 6:11;벧전5:8).

  ③ 유아 학살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방해하려는 헤롯을 통한 사단의 궤계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통한 하나님의 구속사적 계획은  계획하신 그대로 면밀히 이행되었다. 이는 사단의 궤계가 아무리 사악할지라도 반드시 하나님께서 승리하심을 증거 한다. 이에 마귀를 대적하고 싸워 이겨야 할 우리 성도들은 이 싸움의 승리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의 성취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보장되어 있음을 기억하며 담대히 주의 뜻을 이루어 가야 하겠다(롬 8:35-37).

9. 핵심 성구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표준 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마 2:16).  


▣ 마리아 ―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

1. 인적 사항

  ① 마리아는 ‘높여진 자’라는 뜻. 히브리어로는 ‘미리암’.      ② 나사렛 북쪽 세포리스 출신.

  ③ 유다 지파, 다윗 가문의 출신(눅 1:36).  ④ 요셉의 아내, 예수 그리스도의 모친(눅 2:4-7).

  ⑤ 예수 외에 네 아들 야고보, 요셉, 유다, 시몬과 딸들을 둠(마 13:55, 56 ; 막6:3).

2. 시대적 배경

  디베료 가이사(A.D.12-37년)가 로마 황제로,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 총독으로, 헤롯 안디바가 유대 분봉 왕으로 있던 시기에 인물. 예수의 생애 전체에 걸쳐 가장 큰 사랑으로 그를 돌보았던 예수의 육신의 어머니이자 가장 신실한 예수의 추종자였음.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아직 남자와 동침치 않은 처녀의 몸으로 천사의 수태고지를 믿음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아 신앙을 위해서는 자기 고통을 각오할 정도로 확고한 신앙을 소유한 자(눅 1:26-38).

  ② 율법의 전통에 따라 예수님께 할례와 정결례를 행하고 해마다 유월절에 예루살렘을 방문한 것으로 보아 주의 법도를 사랑하는 자(눅 2:21:51).

  ③ 목자들의 증거와 성전에서 찾은 예수님의 말을 마음에 두고 생각한 것으로 보아 사려 깊고 영적인 민감함을 지닌 자(눅 2:19, 51).

  ④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이면서도, 혈연적 정에 얽매이지 않고 그리스도를 믿음의 주로 받아들일 정도로 순종적이고 신실한 자(요 2:5 ; 행 1:14).

  ⑤ 곤경에 처한 혼인 잔칫집의 주인을 위해 예수께 기적을 요청할 정도로 사랑이 많고 온유한 자(요 2:3).

  ⑥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하인들에게 예수님 지시에 무조건 순종할 것을 지시할 만큼 예수의 신성을 확고히 믿은 자(요 2:5).

  ⑦ 예수를 잘 양육하고, 예수의 공생애 기간 동안과 임종 때까지 예수님께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정도로 예수에 대한 공경심과 사랑이 뛰어난 자(눅 2:52 ; 요 19:25-27).

5. 구속사적 지위

  ① 그리스도께서 성육신 하시는 데 쓰여진 그릇의 역할을 한 자(눅 1:30, 31).

  ② 예수의 육신의 어머니로서 만세에 복이 있다 일컬음을 받은 자(눅 1:48).

6. 주요 공적

  ① 천사를 통해 알려주신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함(눅 1:38 ; 2:7).

  ② 예수를 잘 양육하고, 혈연적 관계에 메이지 않음(눅 2:52).

  ③ 그리스도의 죽음의 순간까지 동행하며 끝까지 신앙을 지킴(요 19:15-27).

7. 평가 및 교훈

  ① 나사렛에서 평범하게 자라던 마리아에게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예수를 잉태, 출산케 하시는 은혜를 내리셨다(눅 1:26-38 ; 2:1-7). 이는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일꾼의 선택 여부가 인간적인 학력, 지위, 빈부, 권력의 유무에 따른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택에 따라서만 결정되어 짐을 교훈 한다. 참으로 마리아는 하나님께 크게 은혜를 받은 복된 여인이다. 그러나 마리아만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것이 아니다. 우리 모든 성도에게도 하나님께서는 오직 그의 지극하신 사랑과 은혜로써 우리를 구하시고(엡 2:8) 사역을 맡기셨다. 이제 우리는 늘 그 은혜에 감사하며 복음에 빚진 자의 심정으로 겸손하게 주의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② 마리아는 요셉과 정혼하였지만 아직 그와 동침치 않은 입장에서, 더욱이 유대의 엄격한 관습에도 불구하고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잉태를 믿음으로 받아들였다(눅 1:26-38). 이는 하나님의 뜻이 귀중한 줄을 알아 자신의 고통 감수와 인내를 전제로 하며 그 뜻에 겸손히 순복하는 실로 대단한 결단의 모습인 것이다. 이와 같은 헌신의 결단이 있었기에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 하시는 데 쓰여진 그릇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리아의 영광에 앞서 그녀의 놀라운 헌신의 결단을 기억해야 하겠다.

  ③ 자신의 메시야 잉태를 예고 받은 마리아는 비천한 계집종에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찬양했고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라며 그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였다(눅1:46-48).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당신의 아들들이 되게 하신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항상 찬양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주의 은혜와 영광에 대한 찬양을 기뻐하신다(엡 1:5, 6).

  ④ 마리아는 예수와의 혈연적 관계에 매이지 않고, 어머니로서의 모든 고통을 감수하며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다. 참으로 그녀는 아들에 대한 개인적 사랑을 극복하고 믿음의 어머니로서 끝까지 신실한 믿음을 나타냈던 것이다(눅 2:51 ; 요 2:4, 5).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에게 있어 예수를 온전히 나의 구주로 연접하기 위해 감수해야 할 고통은 어떠한 것인가?

  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잘 알던 마리아도 인간적인 생각에 치중하게 될 때, 공생애 사역중인 예수를 염려하여 그를 붙들려 하였다(마 3:21, 31-35). 이처럼 우리들도 나의 생각에 치중하여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때로 염려하며 한정시키고 있지는 않는가?

  ⑥ 예수가 부활 승천한 후 마리아는 제자들과 힘써 기도 생활을 하였다(행 1:14). 이처럼 그리스도를 영접한 우리 성도들은 주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기도 생활에 힘씀으로써 하나님이 부르실 때 ‘아멘’으로 화답할 수 있어야 하겠다(계 22:20).    


▣ 요셉 ― 마리아와 결혼한 의로운 자

1. 인적 사항

  ① 요셉은 ‘하나님께서 더하신다’라는 뜻.       ② 다윗의 자손이며 베들레헴 출신(마1:20).

  ③ 예수의 부친이며, 마리아의 남편(마1:16).    ④ 나사렛 사람, 직업은 목수(마 2:23;13:55).

  ⑤ 예수 외에 네 아들 야고보, 요셉, 유다, 시몬과 여러 딸들을 둠(마 13:55, 56).

2. 시대적 배경

  가이사 아구스도(B.C.27-A.D.12년)와 디베료 가이사(A.D.12-37년)가 로마 제국의 통치자로 있었으며, 유대에서는 헤롯 대왕(B.C.37-A.D.4년)과 헤롯 안디바(A.D.4-39년)가 분봉 왕으로 통치하던 시기의 인물. 이 시기에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격동적인 세태의 물결을 따라 이리 저리 물려 다니거나 방황하였으나 요셉은 나사렛이란 조그만 시골에서 목수 일에만 전념했던 소박하고 신실한 인물이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정혼한 마리아가 동거하기 전에 잉태한 사실을 알고 가만히 끊고자 한 것으로 보아 의롭고 이해심이 많은 자(마 1:18, 19).

  ② 주의 사자의 지시대로 마리아와 결혼하고, 천사의 지시대로 헤롯대왕을 피해 애굽으로 떠난 것으로 보아 주의 말씀만을 신뢰하고 순종한 자(마 1:24 ; 2:13-15).

  ③ 구약 규례대로 난 지 8일된 예수께 할례를 행하러 갔고, 해마다 유월절을 지킨 것으로 보아 주의 법을 사랑한 자(눅 2:21-24, 41).

  ④ 예수의 탄생에 대한 계시를 받았으면서도 목자들과 시므온의 고백을 기이하게 여기고 성전에서 찾은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한 것으로 보아 때로 영적인 깨달음이 더딘 자(눅 2:18, 33, 50).

5. 구속사적 지위

  ① 온순한 순종으로 인해 예수의 육신의 아버지가 되는 축복을 받은 자(마 1:24).

  ② 다윗의 혈통을 통해 메시야를 보내시겠다 하신 하나님의 언약 성취의 도구로 사용되는 축복을 받은 자(마 1:1, 16).

6. 주요 공적

  ① 주의 뜻에 순종하여 잉태한 마리아와 결혼(마 1:24).

  ② 예수를 낳기까지 마리아와 동침치 않음(마 1:25).

  ③ 천사의 지시대로 순종하여 애굽으로 떠남으로써 예수님의 생명을 구함(마 2:13-15).

  ④ 어린 예수를 잘 양육함(눅 2:52).

7. 실수

  ① 예수님의 신적 능력에 대해서 다소 이해가 부족했음( 2:40-50).

8. 평가 및 교훈

  ① 요셉은 마리아가 자신과 동거하기도 전에 임신한 상황을, 겉으로 들어내지 않고 조용히 해결하려 하였다(마 1:18, 19). 이처럼 불쾌한 일을 당했을 때 남의 허물을 크게 따들지 않고 조용히 해결하려는 그의 의로움과 넓은 이해심은 그가 성숙한 신앙인 이었음을 보여 준다. 아울러 이는 오늘날 내 문제는 ‘쉬쉬’하면서도, 다른 이의 허물에 대해서는 관용치 못하고 크게 문제화시키는 많은 현대인에게 깊은 교훈을 준다.

  ② 요셉은 주의 사자로부터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되었음을 듣고는 아무런 의심없이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다(마 1:24).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어떠한가? 인간의 이성과 과학으로 입증될 수 있는 부분만을 믿으려하지 않는가?  그러나 진정 인간의 논리와 과학으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다 이해할 수 없다. 요셉이 마리아의 성령 잉태를 믿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였을 때 그가 예수의 육신적 아버지가 되는 축복을 받지 않았는가? 실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히 11:6).

  ③ 요셉의 신앙은 자발적이며, 전적으로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하는 의로운 신앙이었다(마 1:24, 25 ; 2:13-15).  그리하여 그는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항상 하나님의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참으로 성도의 순종을 제사보다 기뻐하시는(산상 15:22)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자에게 형통의 축복을 허락하시며, 주 안에서 기쁨으로 살도록 인도하신다(신 28:1-6).

9. 핵심 성구

  “요셉이 잠을 깨어 일어나서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 아내를 데려왔으나 아들을 낳기까지 동참치 아니하더니 낳으매 아들을 예수라 하니라”(마 1:24, 25).


▣ 막달라 마리아 ― 끝까지 주를 따른 여인

1. 인적 사항

  ⑴ 갈릴리 호수 서쪽 막달라 출생.  

  ⑵ 상류 사회의 부유한 환경에서 성장.

  ⑶ 혈통, 가족, 나이에 대한 언급 없음.

  ⑷ ‘마리아’는 ‘높여진 자’의 의미.

2. 생에 주요 사건

1) 예수 만나기 전

  ① 일곱 귀신에게 사로잡힘(눅 8:2).

  ② 정신적 육체적 병에 시달림.

  ③ 하나가 아닌 ‘일곱’귀신에 들렸다는 것은 마리아의 큰 고통을 나타냄.

  ④ 그 당시 귀신들린다는 것은 일종의 부도덕적 의미를 포함한다.

  ⑤ 마리아 ‘창녀설’은 전혀 근거 없음.

  ⑥ 후에 자신의 소유로 주님을 섬겼던 것으로(눅 8:1-3) 보아 가족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됨.

2) 예수 만난 후

  ⑴ 영혼의 자유를 얻음.

    ㉠ 예수께서 일곱 귀신을 쫓아 주심.

    ㉡ 귀신으로부터 해방되어 새롭게 태어남.

    ㉢ 주님께 깊이 감사함, 집을 떠나 주를 따름,

    ㉣ 다른 여자들과 함께 자신의 소유로 열 두 제자를 섬김(눅8:3).

  ⑵ 예수의 죽음을 지킴.

    ㉠ 빌라도 재판정에서 주님의 피를 요구하는 군중들의 소리를 들음.

    ㉡ 갈보리 산에서 주님이 못 박히는 광경을 목격함(눅 23:49).

    ㉢ 십자가 곁에서 주의 고통과 임종을 지킴(요 19:25).

    ㉣ 새무덤에 시체가 안치된 것을 목격함(막 15:47;눅 23:55).

    ㉤ 땅이 진동하고 무덤이 열려 성도들이 일어나는 광경을 목격함(마 27:51-56).

  ⑶ 예수의 시신을 모시는 데 주력함.

  ⑷ 다른 제자들과 같이 주님 몸의 부활은 기대하지 않았다.

3) 예수 부활 후

  ⑴ 최초로 주님의 부활을 목격함(마 28:1-9;막 16:9;요 20:1-16).

    ㉠ 안식후 첫날 다른 여자들과 함께 비인 무덤을 발견함(눅 24:3).

    ㉡ 울며 시신을 찾음(막 16:10).

    ㉢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리라는 말씀을 깨닫지 못함(눅 24:5,6).

  ⑵ 부활의 첫 메시지 전파를 맡음(마 28:10;요 20:17,18).

  ⑶ 기뻐 뛰며 소식을 전함(막 16:10).

  ⑷ 부활의 첫 목격자 됨으로 주께 그녀의 헌신을 보답 받음.

3. 성격과 업적

1) 주의 은총에 감사하며 자신의 전 삶을 헌신한 것으로 보아 주님께 충성한 자.

2) 비난과 시련 속에서도 끝까지 주를 따른 것으로 보아 의리가 있는 자.

3) 주님의 부활 사건을 최초로 목격한 것으로 보아 주님을 한 時도 잊지 않은 자.

4) 아이 같이 순수한 신앙을 가진 것으로 보아 순진한 자.

4. 교훈

1)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마리아는 일곱 귀신으로부터 해방되었으며, 동시에 그 영혼도 죄악에서 벗어나는 기쁨을 맛보았다. 마리아의 영혼같이 우리 영혼도 죄악에서 해방되었는가(롬 8:2).      

2) 구속함 받은 마리아는 주님을 섬기기로 다짐하고 예수님과 그 제자들의 필요를 공급하는데 힘을 다하였다. 이처럼 우리도 우리를 대속해 주신 주님을 최선을 다해 섬기고 있는가.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엡 6:6).

3) 일평생 주님을 따르겠다고 다짐했던 제자들도 주를 버리는 상황에서 연약한 이 여인은 결단코 주님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우리는 시련이 다가 올 때 어떠한 태도로 주님을 뵈올 것인가(엡 6:13).  


▣ 데마 ― 주의 일을 버리고 세상의 안일을 택한 자

1. 인적 사항

  ① 데마는 ‘통솔적인 자’라는 뜻.

  ② 데살로니가 출신으로 추측됨(딤후 4:10).

  ③ 바울의 동역 자였으나 결국 그를 버린 자(골 4:14;딤후 4:10;몬 1:24).

2. 시대적 배경

  A.D.30-70년경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과 오순절 성령 강림 후 예루살렘에서 태동한 초대 교회가 로마 제국 전역으로 확장되던 초대 교회의 확장기에 주로 활동, 데마는 이 시기에 소아시아와 마게도냐 지역을 중심으로 전도 활동을 하고 있던 바울로부터 복음을 듣고 회심한 인물 중의 하나였다(데살로니가에서 였을 것으로 추정). 그는 회심 후 곧바로 바울의 사역에 동참하는 열정과 헌신을 보였다.

  전3차에 걸친 전도 여행 후(A.D.57년경)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체포되고 또 벨릭스와 베스도, 그리고 아그립바 앞에서 2년간의 재판을 마치고가이사에게 심문을 받기 위해 로마로 호송되어 투옥된 바울의 1차 로마투옥(A.D.61-63년경) 때에 데마는 바울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골 4:14;몬 1:24). 그러나 A.D.66-67년경인 바울의 2차 로마 투옥시기에 데마는 바울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돌아가 버리고 만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바울로부터 복음을 들었을 때는 순간적인 열정으로 그의 사역에 동참하였다가 나중에 고난을 당하게 되자 이를 견디지 못해 바울과 결별한 것으로 보아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다혈질의 소유자.

  ② 고난과 어려움을 당할 때 끝까지 견디지 못하고 뒤로 물러나 버린 점에서 인내심이 없고 복음에 대한 소망이 견고치 못한 자.

  ③ 바울이 형통할 때는 그와 함께 하다가 그를 버리고 세상의 안일을 찾아 떠난 것으로 보아 동료애가 없고 이기적인 자.

5. 구속사적 지위

  ① 주를 위한 고난보다 세상을 더 사랑함으로써 순교의 면류관을 거부한 자.

  ②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섬길 수 없음을 단적으로 증거한 자(요일 2:15-17).

6. 주요 공적

  ① 초기에 바울의 사역에 동참하여 복음을 전파함.

7. 주요 실수

  ① 세상을 사랑하여 옥중에서 고생하는 바울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가버림.

8. 평가 및 교훈

  ① 데마는 그리스도인이 될 때 축복과 영광과 함께 희생과 고난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였기에 일시적인 열정으로 바울을 도와 복음 사업에 주력하다가 불가피한 희생과 고독, 그리고 투옥 등의 고난이 일어났을 때 그 고난을 회피하고자 결국 바울을 고난 속에 버려두고 자신은 세상의 안일을 찾아 떠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말았다. 이는 우리 성도들이 주와 함께 영광을 누리기 위해서는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는 사실(롬8:17)을 깊이 명심하고 평소에도 고난에 대비하여 신앙 무장을 견고히 하지 않으면 안됨을 교훈 한다 하겠다.

  ② 바울은  데마가 ‘이 세상을 사랑하여 자기를 버렸다’(딤후 4:10)고 말하였다. 이에서 우리는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눅 9:23)고 하셨던 주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신앙인 들은 결코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 분명한 진리를 재차 깨닫게 된다.

9. 핵심 성구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딤후 4:10).  


▣ 디모데 ― 경건한 젊은 목회자

1. 인적 사항

  ① 디모데는 ‘하나님께 사랑 받는 자’라는 뜻.

  ② 모친은 유대인 유니게, 부친은 헬라인, 외조모는 로이스(행 16:1;딤후 1:5).

  ③ 루스드라 출신(행 16:12).

  ④ 바울의 제자이며 동역자(행 16:3;살전 3:2).

  ⑤ 어려서부터 신앙교육을 받음(딤후 3:15).

  ⑥ 에베소 교회의 목회자(딤전 1:3).

2. 시대적 배경

  A.D.1세기 후반 경에 주로 활동, 이 시기는 사도 바울을 비롯한 많은 초대 교회 성도들의 전도 활동으로 인하여 로마 제국 전역으로 복음이 전파되어 곳곳마다 교회가 설립되던 초대 교회의 확장기였다. 그러나 대내적으로 초대 교회는 유대인 및 이방인 출신 성도가 함께 교회 공동체를 이루어 생활하게 되었으나 미처 조직이나 제도가 정비되어 있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구약 시대에서 신약 시대로 갓 이전된 과도기에 즈음하여 구약과 신약과의 관계,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 등에 관한 신학적 정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혼란을 겪기도 하던 때였다. 더욱이 대외적으로 로마 제국의 핍박과 교회에 대한 이단의 공격도 교회의 혼란을 야기시킨 주요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초대 교회의 격변기에 디모데는 사도 바울의 동역 자로, 또 에베소 교회의 목회자로서 활동하였던 것이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고향 루스드라에서 좋은 평판을 들은 것으로 보아 유순하고 인정 많은 자(행 16:2).

  ② 바울로부터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믿음 안에서 참 아들’이라고 칭찬 받은 것으로 보아 책임감 있고 신실한 믿음을 소유한 자(고전 4:17;딤전 1:2).

  ③ 바울이 계속해서 격려 편지를 보낸 점으로 보아 정서적이며 내성적인 성격을 소유한 자(딤전 1;2;딤후 1:2).

  ④ 바울이 병을 위하여 물만 마시지 말고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고 권면한 것으로 보아 병약했으며, 매우 금욕적인 생활을 한자(딤전 5:23).

5. 구속사적 지위

  ① 초대 교회의 격변기에 에베소 교회의 목회자로서 교회 조직과 제도 정비 및 성도들의 바른 신앙 생활 교육에 힘쓴 자.

  ② 순교하기까지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를 위해 일생을 바친 자.

6. 평가 및 교훈  

  ① 디모데의 경건한 신앙은 어려서부터 외조모와 모친의 철저한 신앙 교육에서 비롯된 것이다(딤후 1:5). 이는 어린 시절의 신앙 교육이 자녀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잘 보여 주며, 세속 학문을 익히기 위한 학교 교육에 치중하여 신앙 교육을 소홀히 하는 오늘날의 기독교인 가정에 훌륭한 귀감이 된다.

  ② 디모데가 자신의 내성적 성격과 병약한 육체에도 불구하고 복음 사역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성령의 도우심과 동역자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 그리고 기도 때문이었다(고전 4:17;딤전 5:23).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면 인간의 연약함을 들어 오히려 자신의 능력과 영광을 나타내신다는 사실(고전 1:27)과 복음 사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서로 기도해 주며 관심과 애정을 쏟을 수 있는 동역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요삼 1:8).    

  ③ 바울은 디모데를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믿음 안에서 참 아들’이라고 칭할 정도로 그를 믿음으로 양육하였으며(고전 4:17;딤전 1:2) 또 자신의 후임으로 에베소 교회를 돌보도록 하고(딤전 1:3) 격려 편지를 보내는 등 디모데의 목회를 위해 힘써 협력하였다. 이는 복음을 전파하는데 있어 자신만을 돌아보며 급급해 할 것이 아니라 바울이 디모데를 양육한 것처럼 후세대를 힘써 양육하고 애정으로 협력해 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효과적인 것인지를 잘 보여 준다.

7. 핵심 성구

  “믿음 안에서 참 아들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딤전 1:2)


▣ 뵈뵈 ― 바울을 힘써 도운 여집사

1. 인적 사항

  ① 뵈뵈는 ‘순결함’ 이라는 뜻.         ② 겐그레아 교회의 여집사(롬 16:1).

  ③ 사회적 지위와 재산을 소유함.      ④ 사도 바울의 조력자(롬 16:2).

  ⑤ 로마서의 전달자(롬16:1)

2. 시대적 배경

  A.D.1C 중반경 고린도에서 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항구인 겐그레아에서 주로 활동함. 당시는 사도 바울을 비롯한 많은 전도자들에 의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로마 전역으로 확장되던 시기였다. 특히 사도 바울의 제2, 3차 전도 여행이 진행되던 시기(A.D.50-58년경)에 뵈뵈와 같은 충성스런 성도들의 활동으로 그리스도의 교회는 날로 왕성하여 갔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바울의 전도 여행시에 물질적 원조를 아끼지 않을 것으로 보아 친절하고 유덕한 자.

  ② 바울이 그녀를 ‘나의 보호자’라 칭한 것으로 보아 봉사함에 있어 매우 헌신한 자.

  ③ 바울로부터 서신 전달을 부탁 받고, 이를 실천함을 볼 때 맡겨진 일에 순종한 자.

5. 구속사적 지위

  ① 바울의 제2,3차 이방 전도 여행 때 도움을 준 자.

  ② 바울로부터 ‘보호자’라 칭함 받을 정도로 하나님의 일꾼 접대와 교회봉사에 모본이 된자.

  ③ 초대 교회 내에서 여성도 들의 봉사와 활약상을 보여 줌.

6. 평가 및 교훈

  ① 이방 선교에 있어 바울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바울과 다른 성도들을 물심양면으로 힘껏 도운 뵈뵈와 같은 조력자가 있었다. 이렇듯 바울에게 뵈뵈, 바나바, 실라,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등 뒤에서 그를 돕는 여러 동역 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능히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비록 천국 확장을 위해 절대적인 역할을 못한다 할지라도 뵈뵈와 같이 돕는 자로서 그 봉사와 헌신을 다할 수 있지 않겠는가?

  ② 교회의 여집사로서 헌신 수고하고, 또 사도 바울의 서신을 로마로 전달한 뵈뵈의 모습을 통해 초대 교회 당시 여성도 들의 교회를 위한 활약상을 보게 된다. 오늘날도 이처럼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있어 남녀노소가 어떠한 구별이 있을 수 없음을 깨달아 각자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책임감 있게 헌신하는 모습이 더욱 요청된다 하겠다.

7. 외울 말씀

  “너희가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라”(롬 16:2)

▣ 가말리엘 ― 공정성과 포용력을 겸비한 위대한 랍비

1. 인정 사항

  ① 가말리엘은 ‘하나님은 나의 보답이시다’라는 뜻.  ② 위대한 랍비 힐렐(Hillel)의 손자.

  ③ A.D. 1세기 전반 유대의 대학자이며 산헤드린 공회의 유력한 지도자(행 5:34).

  ④ 샴마이(Shammai) 학파와 함꼐 바리새파의 양대 분파를 이루었던 힐렐학파의 지도자.

  ⑤ 시몬의 아들.                                  ⑥ 사도 바울의 스승(행 22:3).

2. 시대적 배경

  그가 활동하던 때는 유대 왕국이 대제국 로마의 지배하에 있을 때이며, 아울러 그 로마제국에 대한 유대인들의 불만이 점차 고조되어 감으로 장래의 불안이 잉태되고 있던 시기였다. 그는 이 시기에 뛰어난 율법 해석 자로서, 그리고 덕망 있는 학자와 정치 지도자로서 백성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공회에서 그가 보여주었던 사도들 및 초기 기독교에 대한 대응방법으로 미루어 볼 때 매우 온건하고도 합리적인 성품의 소유자(행 5:33-40).

  ② 백성들의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율법 조항들을 깊이 있게 연구한 실용주의자.

  ③ 율법에 대한 깊은 연구로 뭇 학자들과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던 전형적인 학자(행5:34).

  ④ 바울을 철저히 교육하여 대사도가 되기에 부족하지 않게 한 인물(행 22:3).

5. 평가 및 교훈

  ① 가말리엘은 율법을 엄격히 준수하기로 이름난 바리새인이면서도 율법 해석에 있어서 관용과 포용력을 잃지 않았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율법조항에만 얽매어 하나님이 참으로 사랑하신 인간을 오히려 곤고케 했던 율법주의자의 오류에서 벗어난 바람직한 것이었다.

  ② 가말리엘은 바리새인이요, 공회원으로서 학문과 신분 모두가 남을 압도할 만한 위치에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도들을 심문하는 자리에서 공정성과 관용을 잃지 않았으며, 무엇보다도 부지 중에라도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 위해 극도로 조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그의 신중한 태도야말로 모든 지도자된 자의 귀감임을 부인할 수 없다.

  ③ 가말리엘의 사망 직후 유대인들은 “가말리엘의 죽음과 함께 토라에 대한 경의도, 순결과 절제도 모두 함께 소멸해 버렸다”고 탄식하였다. 그만큼 가말리엘은 시종일관 충실하고 고결한 삶을 살았던 것이다. 비록 충성의 대상은 다를지라도 이같은 삶의 자세는 성도가 본받아야 할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④ 가말리엘은 율법에 대한 깊은 연구를 통해 당시로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뛰어난 지식과 해석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러한 율법 연구들을 통해 그 율법이 궁극적으로 가리키는 그리스도께 이르지 못한 것은 참으로 의미 심장한 일이다. 실로 성령의 인도와 오직 그로 인하여 얻을 수있는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없이는 인간의 그 어떤 노력과 재능도 그를 구원으로 인도하지 못한다(행 4:12;롬 1:17).


▣ 아나니아와 삽비라―욕심때문에 성령을 기만한 부부

1. 인적 사항

  ① 아나니아는 ‘여호와는 의로우시다’, 그 아내 삽비라는 ‘아름답다’라는 뜻.

  ② 예루살렘 교회의 교인이며 부부(행 5:1).

2. 시대적 배경

  A.D.30년경 초대 교회의 태동기에 예루살렘 교회의 교인이었음. 이 시기에는 오순절 사건으로 인하여 예루살렘 복음이 폭발적으로 전파되고 구름떼 같이 많은 사람들이 회심하였다. 뿐만 아니라 회심한 성도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자기 전 재산을 바쳐서 그것을 나누어 쓰는 공동체 생활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이러한 때에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성령기만 사건은 자칫 초대 예루살렘 교회 공동체의 순수성을 해칠 뻔한, 더 나아가 복음 전파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서로 합심 단결해야 할 초대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에게 그 단결심을 해치는 등의 심각한 상처를 줄 뻔한 사건이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신앙으로 소유를 드린 성도들에 대한 질투 때문에 진정한 마음도 없이 자신의 소유를 드린 것으로 보아 허영심이 많은 자들(행4:32-37;5:1,2).

  ② 땅 값의 일부만 드리면서도 전부를 드린 것처럼 말한 것으로 보아 거짓되고 위선 된 자들(행 5:3,8).

  ③ 교회에 드리기 위해 소유를 팔았으면서도 자신을 위해 일부를 감춘 것으로 보아 물질에 대한 욕심이 강한 자들(행 5:2,3).

  ④ 사도들을 속임으로 하나님까지 속일 수 있다고 착각할 정도로 불완전한 신앙을 소유한 자들(행 5:4,9).

5. 구속사적 지위

  ① 성령을 속이는 죄는 하나님의 단호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 자들(마12:31;행 5:3,9).

  ② 하나님을 섬기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돈을 사랑하는 자의 종국은 멸망뿐임을 보여준 자들(딤전 6:9, 10).

  ③ 순간적 허영이나 자만에서 비롯되는 구제나 헌신의 위험성을 경각시킨 자들.

  ④ 교회가 갓 태동하던 시기에 교회의 순수성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했는가를 보여준 자들.

6. 평가 및 교훈

  ①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가난한 믿음의 형제들을 도우려는 순수한 동기에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세속적 허영심과 자만심의 충족을 위해 소유를 드림으로써 결국 성령을 속이고 급사하는 비참한 결과를 맞게 되었다(행 5:1-10). 이처럼 진정으로 믿음에서 우러나오지 않은 거짓과 위선 된 헌신은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실 뿐더러 또한 가증히 여기신다.

  ② 한편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돈을 사랑한 이들 부부의 불행한 최후는 두 마음을 품는 위선자의 결과가 어떠한지를 확실히 보여준다(행 5:10). 오늘날에도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세상 권력과 물질, 쾌락에 대한 욕심을 끊지 못하는 자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자들의 최후도 결국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경우와 다를 바 없지 않겠는가?

  ③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은밀히 그들을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망각한 채 인간적인 수단으로 사도들을 속였다. 그러나 그들의 거짓은 백일하에 드러났고 그들은 결국성령을 속인 죄로 급사하고 말았다(행 5:4,10). 이처럼 인간의 궤계를 눈가림은 할 수 있다손 치더라도 하나님까지 기만할 수 없는 것이다. 이에 우리 성도들은 사람의 생각까지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여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성실과 정직으로 행해야겠다(히 4:12).

  ④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부부로써 둘 다 초대 교회의 성도였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의 불신적인 모습을 바로 잡아주기는 커녕 오히려 공모하여 성령을 속이는 어리석음을 행하고 말았다(행 5:1,2). 이처럼 믿음으로 맺어진 부부도 영적으로 깨어 있지 못하면 서로에게 하등의 도움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죄를 부추기게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에게 믿음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부부의 모습이야말로 신앙으로 맺어진 부부가 갖추어야 할 모습이 아닐 수 없다(롬 16:3,4).

7. 핵심 성구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어찌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내가리라 한대”(행5:9).


▣ 가야바 ― 예수와 제자들을 박해한 대제사장

1. 인적 사항

  ① 가야바는 ‘비어 있다’라는 뜻.

  ② 요세푸스에 의하면 본명은 ‘요셉’이라고 함.

  ③ 전직 대제사장 안나스의 사위이며 후계자(요 18:13).

  ④ 예수 당시 대제사장직에 18년간 재직함.            ⑤ 사두개인.

2. 시대적 배경

  A.D. 18-36년까지 약 18년간 대제사장으로서 당시 유대 사회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던 유대의 최고 종교 지도자. 가야바는 본디오 빌라도의 전임 총독이었던 발레리우스 그라투스에 의해 대제사장으로 임명되어 약 18년 동안 유대의 종교 지도자로서 뿐만 아니라 정치가요, 외교가로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였던 인물이다. 그는 A.D. 36년경 수리아의 총독 비텔리우스에 의해 면직되었다. 한편 그의 시대는 로마 식민 통치하에서 정치적으로도 매우 혼탁했으나 종교적으로는 더욱 혼탁했던 시대로서 종교 지도자들의 부정 부패가 비일비재하던 때였다. 반면에 세례 요한과 같은 인물들에 의해 종교적 개혁의 분위기도 많이 무르익어 있던 때였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종교 지도자이면서도 복음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도리어 예수와 사도들을 핍박한 것으로 보아 권력에 대한 집착력이 매우 큰 자(마26:66;행4:1,2).

  ② 불법적인 재판으로 예수를 사형 선고한 것으로 보아 자신의 정치적, 종교적 기득권 유지를 위해 공적을 남용한 비양심적인 자(마26:57-68).

  ③ 로마 황실, 유대 종교 지도자, 군중의 요구에 민감하게 대처하며 자신의 입지를 견고히 한 것으로 보아 정치적 처세술에 밝은 자(마26:57-68;요11:47-68).

5. 구속사적 지위  

  ① 예수의 죽음에 가장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들 중의 하나(마 26:57-68).

  ② 예수 당시의 대제사장으로써, 또 직접 자신이 예수를 핍박하고 사형 선고한 자로서 예수의 지상생활과 십자가의 죽음을 증거 하는 자.

6. 주요 업적

① 당시의 급속한 정치, 종교 직위자의 변화에 비해 18년 동안이나 대제사장직을 수행(요18:13).

7. 주요 실수

  ① 불법적인 재판으로 예수께 사형을 언도(마 26:66).

  ② 복음 전파하는 사도들을 핍박(행 4:1-22).  

8. 평가 및 교훈

  ① 가야바는 자신의 종교적 입지 확보를 위해 예수께 사형을 언도하고 사도들을 핍박하면서도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악한 것인지를 알지 못하였다(요 11:50 ; 행 4:1). 이처럼 세속적인 것에 지나치게 관심을 갖고 욕심에 사로잡히다보면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잃고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 이에 우리 성도들은 이기적인 생각과 세상 일에 마음이 빼앗겨, 영적인 안목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늘 우리의 행동을 돌이켜 보아야 할 것이다(잠 4:23-27).

  ② 가야바는 예수의 죽음을 유대인의 유익을 위한 희생으로 이해하고 ‘한 사람이 모든 백성을 위해 죽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로마와 결탁하고 예수를 핍박하기에 급급했던 가야바의 이 발언은 비록 자신은 전혀 다른 의도에서 한 말이지만 결국 구속사적 관점에서 당신의 택한 백성들을 위한 예수의 구속 희생에 대한 예언적 발언이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비록 악한 자의 행동과 말속에서도 당신의 뜻을 나타내 보이셨다(요 11:50).

  ③ 가야바는 대제사장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위해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위를 가지고 있었으나 불행히도 그 기회를 저버린 채 자신의 욕망만 채우다가 역사에 길이 남을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다(마26:66 ; 요18:28). 이에 우리 성도들도 자신이 가진 지위, 재능, 재물을 내 욕심만을 위해서가 아닌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보아야겠다.


▣ 니고데모 ― 구원과 세상 복락을 추구한 소심한 지식인

1. 인적 사항

  ① 니고데모는 ‘백성의 정복자’라는 뜻.

  ② 바리새인이며 이스라엘의 교사임(요 3:1, 10).

  ③ 유대인의 관원으로 산헤드린 공회원(요 3:1;7:50). 부자였음(요 19:39).

2. 시대적 배경

  예수께서 공생애 사역을 행하시던 A.D.27-30년경 유대 산헤드린 공회원으로 활동한 인물. 산헤드린은 로마 제국이 팔레스틴을 점령, 점령지를 쉽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통치하기 위하여 점령지의 상황에 맞게 그곳에 지방 자치 정부를 허용하였다. 이것이 바로 산헤드린인 것이다.

3. 성품

  ① 주위의 눈을 의식하여 밤에 예수님을 찾아 온 것으로 보아 신중하면서도 일면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요 3:2).

  ② 바리새인이며 유대인의 관원으로서 자신보다 어린 예수에게 무엇을 배운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찾아 온 것으로 보아 종교 탐구에 열성적인 의혹을 가진 자(요 3:2).

  ③ 제사장과 바리새인 앞에서 적극적으로 예수를 변호하지 못하고, 예수 믿는 것을 당당히 드러내지 못한 것으로 보아 자신의 지위와 부와 대중의 지지에 대한 집착이 강한 자(요 7:48-52).  

  ④ 자신의 재산을 들여 예수의 시신에 쓸 향료를 백근이나 준비한 것으로 보아 예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지극한 자(요 19:39).

4. 주요 생애

5. 구속사적 지위

  ① 구약에 정통한 율법학자로서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은 자.

  ② 예수를 장사지냄으로 그의 죽음이 확실함을 증거 하는 자.

6. 주요 업적

  ① 바리새인이며 산헤드린 공회원으로서 예수를 믿음(요 3:2).

  ② 아리마대 요셉과 함께 예수를 장사지냄(요 19:38-42).

7. 주요 실수

  ① 주위의 눈을 의식하며 예수 믿는 것을 당당히 드러내지 못함(요 3:2 ; 7:45-52).

8. 평가 및 교훈

  ① 처음 니고데모는 소심하게도 주위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밤에 예수를 찾아와 ‘거듭남’에 대해 배웠으며, 또 ‘어찌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으리이까’라며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니고데모는 예수님과 대화 후 크게 감화를 받아(요 7:51;19:38-42) 예수 사후 담대하고도 헌신적으로 자기 신앙을 표했다. 이처럼  참다운 신앙을 소유한 자는 반드시 그 생활이 변화되게 마련이다. 지금 우리는 변화된 자로서 주를 위해 어떠한 봉사와 헌신을 행하고 있는가?

  ② 유대인의 관원이며, 이스라엘의 선생이었던 니고데모를 통해 우리는 제아무리 높은 학식과 명예와 부를 누린 자라도 인생의 궁극적 목적, 즉 중생이나 구원에 관하여는 무지할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된다(요 3:1-10). 실로 인간이 세상 지식이 많고 성숙했다 할지라도 천상의 비밀에 속하는 구원의 진리를 하나님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결코 깨달을 수 없는 것이다. 이렇듯 무지한 우리에게 십자가의 도를 가르쳐 주사 구원받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토록 하자.

  ③ 니거데모는 구원을 갈망하여 예수님을 찾아왔다(요 3:1-3). 비록 자기 신분상 주변사람들의 동정에 신경을 쓴 결과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그의 영혼이 구원을 갈망하고 열성적인 종교 탐구 의욕이 있었기에 예수님을 찾았고, 결국 예수 사후의 담대한 헌신자로 변화될 수 있었다. 이렇듯 우리의 영혼이 구원을 갈망하고 예수님을 소원하게 될 때 우리 역시 예수님을 찾게 되며 그를 만날 수 있다. 구원에 대한 갈망, 진리에 대한 갈망 등이 항상 우리의 삶속에 넘쳐흐르는가?    

9. 핵심 성구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


▣ 삭개오 ― 구원받은 세리장

1. 인적 사항

  ① 삭개오는 ‘순전’, ‘순수’라는 뜻.  ② 여리고 성의 부유한 세리장(눅 19:1,2).

  ③ 키가 매우 작음(눅 19:3).

2. 시대적 배경

  예수께서 공생애 사역을 행하시던 A.D. 1세기 초경의 인물, 당시 로마 제국은 식민지 국가에 대한 원할 한 세금 징수를 위하여 그 나라 백성들을 세리로 고용하였던 바 유대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로마의 식민통치에 대해 강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세금을 징수하는 일에 큰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로마 제국에 고용된 유대인 세리들에 대한 반감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었다. 유대인들은 세리를 창기와 같은 죄인들로 천시하였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러한 세리들과 함께 하시고 특히 세리장이었던 삭개오를 구원하신 사건은 당시의 사람들에게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이스라엘을 침략한 로마의 앞잡이가 되어 세금을 거둔 것으로 보아 기회주의적 성향이 강한 자(눅19:2)

  ② 세리장이면서 부자였다는 것을 보아 돈을 모으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을 악착스러운 자.

  ③ 예수를 보기 위해 뽕나무 위로 올라갈 만큼 무슨 일이든 적극적인 자(눅 19:3,4).

  ④ 예수님의 부르심에 즉시 순종하고, 또 회개한 것으로 보아 강한 결단력을 갖춘 자(눅19:5, 6, 8).

  ⑤ 회개 후 부정축재한 것을 모두 환원하겠다고 선언할 만큼 단호한 행동주의자(눅19:8).

5. 구속사적 지위

  ① 예수를 만남으로써 인간적으로 변화하여 새사람이 된 자(눅19:8)

  ② 아무리 악한 자라도 하나님의 구원의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음과 예수는 잃은 사람을 찾아 구원하러 온 것임을 보여준 실증적 예가 된 자(눅 19:10).

6. 주요 실수

  ① 침략국의 정권과 야합하여 동족을 수탈함(눅19:2).

7. 평가 및 교훈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영접하고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한 삭개오는 자발적으로 이제까지의 자신이 부정 축재한 것을 돌려주기로 약속하였다(눅19:8). 이처럼 진정한 회개는 항상 변화된 삶이 동반되기 마련이다(행26:20). 이에 우리 성도들은 매일의 기도 속에서 우리가 하는 회개가 생활의 변화는 전혀 없이 다만 입술만의 고백으로 끝나버리지는 않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보아야 하겠다.

  ② 예수님께서는 당대의 민족 수탈자요, 사람들로부터 죄인이라 따돌림받던 삭개오 조차도 그가 회개할 때 구원해 주셨다(눅19:9,10). 이를 통해 우리는 아무리 악한 사람도 결코 하나님의 구원의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렇듯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과 사랑은 참으로 완전하고 크시다!

  ③ 자발적으로 자신의 재산을 포기하면서까지 주를 영접하여 구원받은 삭개오는(눅19:8,9) 예수님께 구원의 도리를 듣고도 재물이 많은 탓에 심히 근심하며 돌아간 부자 청년(눅18:18-30)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우리 주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자신의 가장 귀한 것까지도 포기할 줄 아는 자가 축복과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눅18:29,30). 그러면 오늘날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인 우리의 삶은 어떤가? 삭개오처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우리의 가장귀한 것까지도 자발적으로 드릴 만한 준비가 되어 있는가?

8. 핵심 성구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람함의 자손임이로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19:9,10)


▣ 바디메오 ― 믿음으로 고침받은 소경

1. 인적 사항

  ① 바디메오는 ‘디메오의 아들’이라는 뜻이며(막 10:46), 디메오는 ‘존경’, ‘명예’라는 뜻.

  ② 소경이며 여리고의 거지(눅18:35).        ③ 예수께 고침 받아 눈을 뜬 자(눅18:42).

2. 시대적 배경

  A.D.30년경 예수께서 공생애 사역을 거의 마무리하실 무렵의 인물임. 바디메오라는 이름은 히브리식 이름이 아닌 헬라식 이름이다. 이는 당시 유대 사회가 헬라의 영향을 얼마나 크게 받았는가를 보여 주는 한 증거이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자기를 꾸짖는 주위의 환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의 생각을 실천에 옮길 정도로 담대한 자.

  ② 예수께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는 말씀을 하신 것으로 보아 치유 받으려는 굳은 의지와 강한 믿음을 소유한 자(눅 18:41, 42).

  ③ 치유 받은 후 곧바로 예수님을 따른 것으로 보아 결단력이 있는 자(눅 18:43).

  ④ 예수께서 부르실 때 겉옷조차도 내어버리고 뛰어 올 만큼 현실적 문제 타개의 대해 강한 소망과 적극적 행동을 소유한 자(막 10:50).

5. 구속사적 지위

  ① 예수를 다윗의 자손으로 믿고 고백한 자(눅18:38).

  ② 믿음으로 말미암아 육체적 질병을 고침 받아 구원받은 자(막10:52;눅18:42).

6. 평가 및 교훈

  ① 바디메오는 자기의 소경 됨을 업신여기고, 또 자기를 꾸짖는 주위의 환경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소리쳐 부름으로써 예수를 만났고, 또 치유를 받을 수 있었다(눅18:35-43). 실로 구원을 받기 위해 바디메오가 간절히, 그리고 담대히 주님의 도우심을 요청한 것처럼 우리 성도들도 그리스도를 따를 때에 주위의 여러 요소들이 우리를 방해하고 넘어뜨리려 할지라도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간절히 주님만을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한 것이다.

  ② 예수께서 바디메오의 소리를 들으시고 ‘저를 부르라’하실 때에 바디메오는 자기의 가장 귀한 재산인 겉옷까지 내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왔다(막10:49, 50).이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마11:28)는 예수님의 초청에 우리 성도들이 어떻게 응해야 할 지에 대한 좋은 예가 된다.

  ③ 성경에는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이 많이 등장하는데, 바디메오도 믿음으로 인하여 육체적, 영적 질병으로부터 구원받은 사람 중의 하나이다. 우리는 진정 바디메오가 소경의 상태에서 치유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예수께서 자기를 치유하실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을 소유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우리도 하나님께 구할 때에 의심하지 않는 확실한 믿음으로 구한 바들을 다 받는 축복을 누리도록 하자(막11:24).

  ④ 예수께 치유 받은 바디메오는 자기 혼자만이 아니라 주의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 돌리도록 했다(눅18:43). 이와 같이 우리도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서 우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함으로써(벧전2:9)나 뿐만이 아닌 주위의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마땅히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힘써야 하겠다.

9. 핵심 성구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저희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지 아니하는 도다 하였으니”(요11:49, 50).      


▣ 요안나 ― 헌신적으로 예수를 섬긴 여제자

1. 인적 사항

  ① 요안나는 ‘여호와께서 은혜를 주신다’라는 뜻.

  ② 헤롯 안디바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눅 8:3).

  ③ 예수께 병고침을 받은 후 전도자로서 삶(눅 8:2).

2. 시대적 배경  

  예수 당시 헤롯안디바(B.C.4-A.D.39년)가 통치하던 갈릴리 지역의 주민이었음.

3. 성품

  ① 병고침을 받고 소유를 주께 드리며 평생을 전도자로 산 것으로 보아 감사할 줄 아는 헌신적인 여성(눅 8:3).

  ② 예수님 사후, 제자들조차도 도망간 상황에서 향유를 준비하여 무덤으로 찾아간 것으로 보아 용기 있고 실천적인 신앙을 소유한 자(눅 24:3).

  ③ 예수의 죽음에도 변절치 않고 예수의 죽음을 애도하며 무덤을 찾고, 또 예수의 부활을 맞아 사람들에게 그 기쁨을 증거할 정도로 지조 있고, 변치 않는 믿음을 소유한 자

4. 주요 생애

5. 구속사적 지위

  ① 예수께 병고침을 받은 후 헌신적으로 예수를 섬긴 여제자.

  ② 예수 부활을 최초로 목격한 증인들 중의 하나.

6. 평가 및 교훈

  ① 주님께 치유함을 받고 자기의 소유를 주께 드려 감사한 요안나의 갸륵한 마음씨는 구속의 은총을 입고도 이에 감사하기는커녕 불평과 원망이 습관화된 현대의 신앙인들 에게 감사하는 삶의 좋은 본보기가 된다(눅 8:3). 이에 우리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랑을 받는 자들로서 범사에 감사할 줄 아는 신앙인의 모습을 갖추어야 하겠다(살전 5:18).

  ② 요안나는 예수의 죽음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껴 모든 제자들이 도피한 가운데서도 신앙의 지조를 지키며 주님의 무덤까지 찾아갔다(눅 24:3). 이는 오늘날 환경과 여건에 따라 쉽게 신앙과 불 신앙의 탈을 번갈아 바꿔 쓰는 현대의 신자들에게 신앙의 정절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된다. 이에 우리 성도들은 “몸을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마 10:28)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자. 그리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신앙의 절개를 지킬 줄 아는 담대한 신앙인 이 되자.

  ③ 끝까지 주님의 곁을 떠나지 아니하고 신앙의 절개를 지킨 요안나는 예수님의 부활을 최초로 목격한 증인 중 하나가 되는 영광을 얻었다(눅24:1-12). 이와 마찬가지로 변함없이 주님을 섬기는 자들 역시 마지막 날에 구원의 반열에서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영광을 얻을 것이다.    

7. 핵심 성구

  “요안나와…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저희를 섬기더라”(눅8:3)


▣ 사가랴 ― 의심함으로 벙어리가 되었던 제사장

1. 인적 사항

  ① 사가랴는 ‘여호와께서 기억하고 계시다’라는 뜻.      ② 세례 요한의 아버지(눅 1:59, 60).

  ③ 마리아의 친척인 엘리사벳의 남편(눅 1:5, 36).       ④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눅 1:5).

2. 시대적 배경

  가이사 아구스도(Caesar Augustus, B.C.27-A.D.14년)가 로마 황제로 있던 시기, 그리고 로마에 의해 임명된 헤롯 대왕(the Great Herod, B.C.37-4년)이 팔레스틴 전역을 통치하던 당시의 제사장으로 활동한 인물.이 당시 유대는 로마 식민 통치 하에 정치적으로 매우 불완정했을 뿐만 아니라 종교적으로도 극도로 타락해 있었다. 특히 헤롯은 겉으로는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는 등 종교 부흥을 위해 힘쓰는 것처럼 보였으나 유대 사회의 최고 지도자인 대제사장직을 자기권한 아래 둠으로써 종교를 정치 도구화하였다. 때문에 대부분의 종교 지도자들은 강한 정치적 색채를 띨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암울한 시기에 사가랴는 성실하게 반차에 따라 성전에서 봉사하는 매우 경건한 제사장이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주의 모든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한 의인’이라 칭함 받을 정도로 신실하고 실천적인 신앙의 소유자(눅 1:6).

  ②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을 받을 만큼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고 당시 타락한 많은 종교 지도자들과는 달리 신실한 믿음을 소유한 자(눅 1:5-17).

  ③ ‘너의 간구함이 들린 지라’는 천사의 증거를 볼 때 아이를 얻기 위해, 즉 자신의 문젯거리를 놓고 기도에 힘쓴 자(눅 1:13).

  ④ 천사의 예언을 듣고도 자신의 나이를 먼저 생각하여 의심한 것으로 보아 한순간 믿음보다 인간적 생각과 이치를 앞세운 자(눅 1:18).

  ⑤ 아이를 낳자 천사의 지시대로 아들의 이름을 요한이라 지은 것으로 보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돌이켜 믿음을 회복한 자(눅 1:57-63).

5. 구속사적 지위

  ① 하나님의 사자를 대면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할 세례 요한의 탄생을 예고 받은 자(눅 1:11-17).  ② 하나님 앞에 의인이라 칭함 받은 자(눅 1:6).

  ③ 하나님을 신실히 섬기는 의인이면서도 잠시 하나님을 의심하는 인간적인 한계를 보여 준자(눅 1:6, 8).

  ④ 구약 최후의 예언이며 동시에 신약 최초의 예언인 ‘베네틱투스’라 불리는 찬양시를 남긴 자(눅 1:67-80).  ⑤ 소원 기도로써 아이를 얻은 자(눅 1:13).

6. 주요 업적

  ①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 없이 행함(눅 1:6).

  ② 세례 요한을 낳아 하나님을 위해 일하도록 잘 양육함(눅 1:63, 76, 80).

  ③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하나님의 구원에 대하여 찬양으로 예언함(눅 1:67-80).

7. 주요 실수

  ① 천사의 수태고지를 듣고도 자신과 아내의 나이를 생각하여 이를 믿지 못함(눅 1:8-18).

  ② 천사의 예언에 나타난 메시야에 대한 내용을 간과해 버림(눅 1:8-20).

8. 평가 및 교훈

  ① 주의 사자가 사가랴에게 나타난 시기는 사가랴가 당시 제사장 계급의 대다수를 차지했던 타락한 시두개인들과는 달리 묵묵히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게 제사 직무를 행하고 있을 때였다(눅 1:8-11).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세상과 야합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직분에 충실한 자를 축복하신다. 우리 성도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주께서 맡기신 일을 충실히 감당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더 큰 일을 맡기시고(눅 19:17), 종국에는 생명의 면류관을 허락하실 것이다(계 2:10).

  ② 주의 사자의 수태고지를 받은 사가랴는 자신과 부인의 나이든 것 때문에 이를 의심하였다(눅 1:18-20). 참으로 자녀 얻음을 위해 오래도록 기도했던 그가, 또한 ‘하나님 앞에 의인’이라 칭함 받은 그 조차도 하나님을 의심한 것이다(눅 1:6, 13, 18). 이는 하나님을 잘 섬긴다 하면서도 내 형편과 이성으로 납득이 안 갈 때 하나님을 의심하는 우리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 준다. 그러나 사가랴의 이같은 의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일을 반드시 행하셨다. 이처럼 오늘날 우리가, 아니 내가 의심하는 그 일도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이라면 분명히 성취되어질 것이다. 또한 본문의 사가랴처럼 우리가 때때로 우리의 간구가 더디 이뤄진다하여 그 응답조차 포기했을 때도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기억하사 자비를 베푸신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③ 당대의 의인으로 널리 알려진 사가랴도 주의 사자를 통해 에언된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함으로써 벙어리가 되는 징계를 받았다(눅 1:18-22). 이처럼 인간의 의로움은 한계가 있으며 더더욱 불 신앙과 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인간이란 하나도 없다(롬 3:10). 이러한 인간의 속성을 생각할 때에 무흠하신 그리스도께서 어찌할 수 없는 죄인인 우리들을 위해 대속제물이 되사 구원을 얻게 하신 사건은 그야말로 복음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이를 생각할 때 우리가 어찌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겠는가!

  ④ 불 신앙으로 말미암아 벙어리가 된 사가랴가 천사의 지시대로 아들의 이름을 ‘요한’이라 지었을 때 비로소 입이 열리고 말을 하게 되는 역사가 일어났다(눅 1:10-22, 64).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순종을 지극히 기뻐하심을 깨닫게 된다. 이에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임을 기억하여 주의 말씀아래 겸손히 부복하여야 하겠다(삼상 15:22).

  ⑤ 한동안 벙어리였던 사가랴는 말을 할 수 있게 되자 제일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였다(눅 1:64). 이처럼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능력을 체험한 인생은 그 은혜에 감사의 찬양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성도들이 받은 가장 큰 은혜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은혜다. 우리는 늘 이 은혜를 생각하여 우리의 입술을 통해 새 노래로 여호와께 감사의 찬양을 드리는 자들이 되자.  


▣ 살로매 ― 헌신적으로 주를 따른 여제자

1. 인적 사항

  ① 살로매는 ‘평화’라는 뜻.

  ② 예수님의 제자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마 20:20, 21).

  ③ 세베대의 아내(마 27:56).

  ④ 갈릴리에서 예수의 처형장인 골고다까지 쫓아간 여인(막 15:40, 41).

2. 시대적 배경

  예수께서 공생애를 막 시작하던 A.D. 27년 경부터 예수를 따랐던 인물. 그 당시는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매우 낮았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예수님의 초기 사역 지인 갈릴리에서부터 주가 운명하는 순간까지 동행한 것으로 보아 꾸준하고 인내로운 신앙을 갖춘 자(막 15:40, 41).

  ② 로마 군병들이 지키고 있던 예수의 무덤에 향유를 들고 찾아간 것으로 보아 담대하고 주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자(막 16:1).

  ③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을 예수께 드리고, 자신도 끝까지 예수를 따른 것으로 보아 예수께 전적으로 헌신한 자(막 1:19, 20;15:41).

  ④ 두 아들을 주의 보좌 좌우에 앉게 해 달라고 간청한 것으로 보아 자녀의 출세와 성공을 갈망한 자(마 20:20, 21).

5. 구속사적 지위

  ① 예수의 공생애 초기부터 운명의 순간까지 꾸준히 예수를 섬긴 자.

  ② 예수 부활의 첫 번째 목격자로서 사도들에게 예수 부활의 증거. 이로써 부활의 증인된 성도의 첫 번째 사명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전하는 데 있음을 보여준 자(눅 24:1-10).

6. 주요 공적

  ① 두 아들을 예수께 드려 사도의 역할을 감당케 함(막 1:19, 20).

  ② 예수와 끝까지 동행함(막 15:40,41).

  ③ 예수의 부활을 목격하고 증거함(눅 24:1-10).

7. 주요 실수

  ① 예수께 두 아들의 세속적 영광을 구함

8. 평가 및 교훈

  ① 살로메는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부터 운명, 부활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을 변치 않고 주님을 섬기며 열정적으로 주님을 쫓았다(막 15:10, 41). 이는 성도들이 어떠한 태도로 그리스도를 따라야 하는 지를 분명하게 제시해 주는 좋은 예이다. 우리 성도들은 살로메 처럼 어떠한 환난과 역경이 닥쳐오던지 변절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열정적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자들이 되어야겠다.

  ② 무덤에서 예수님을 목격한 살로메는 즉시 나가 부활의 증인이 되었다(눅 24:1-10). 이처럼 성도들의 첫째 되는 사명은 부활의 기쁜 소식을 증거 하는 것이다. 우리는 ‘땅끝까지 이르러 내증인이 되리라’고 부탁하신 예수님의 지상명령(행 1:8)을 기억하며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복음 전파에 힘쓰는 자들이 되자(딤후 4:2).

  ③ 두 아들의 현세적 영광을 청탁한 살로메에게 주님은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 20:27)고 말씀하심으로써 먼저 섬기는 모습이 선행되어야 함을 일러주셨다. 또 예수님께서는 친히 당신의 삶을 통하여 섬김의 모범을 보여주셨다(요 13:4,5). 이에 우리 성도들은 살로메처럼 영광의 자리를 구하기 이전에 먼저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겸손히 섬기는 모습을 갖추어야겠다(마 11:29).

9. 핵심 성구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좇아 섬기던 자요…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도 많이 있더라”(막 15:40, 41).


▣ 헤롯 안디바 ― 세례 요한을 죽인 부도덕한 왕

1. 인적 사항

  ① 헤롯 안디바는 ‘아버지를 대신한 영웅의 아들’이란 뜻.

  ② 헤롯 대왕의 둘째 아들로, 어머니는 사마리아 여인 말타게.

  ③ 갈릴리와 베뢰아 지역의 분봉왕(B.C.4-A.D.39년).

  ④ 다메섹 왕 이레다 4세의 딸과 결혼(A.D.14년).

  ⑤ 자신의 조카이자, 이복동생의 아내인 헤로디아와 재혼(마 14:3).

2. 시대적 배경

  헤롯 대왕 사후 세 형제 중에서 갈릴리와 베레아 지방의 분봉왕으로 임명되어 B.C.4-A.D.39년까지 약 40년간 그 지역을 통치한 인물이다. 당시 로마의 황제는 가이사 아구스도의 뒤를 이은 디베료 가이사(A.D.14-37년)였다. 한편 예수의 십자가 처형 판결 당시 그는 예루살렘에 잠시 거주하고 있다가(눅 23:7) 유대 총독 빌라도로부터 갈릴리 사람 예수에 대한 판결을 의뢰받기도 했으나, 결국 최종 판결권은 빌라도에게 넘겨주었다(눅 23:11, 12). 그는 디베료 황제 사후, 그의 후계자 칼리굴라(Caligula)에 의해 가을에 있는 리용(Lyons)으로 추방당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이복 동생인 빌립의 아내와 불법으로 재혼한 것으로 보아 부도덕한 자(마14:3).

  ② 충언을 아끼지 않은 세례 요한을 옥에 가두고 부당하게 목을 벤 것으로 보아 교만하며 권력을 남용한 자(마 14:3-10).

  ③ 어미 헤로디아의 사주를 받은 조카 딸 살로매의 부당한 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세례 요한을 죽인 점으로 보아 올바른 판단력이 결여되고 우유 부단한 자(마 14:6-11).

  ④ 분봉왕으로 등극 후 리비아스, 디베랴 등 폐허된 도시를 재건한 것으로 보아 통치 권력욕이 강하고 다소의 지도력을 갖춘 자.

  ⑤ 재판 받으러 온 예수에게 이적 볼 것을 기대하고, 대제사장과 서기관들과 함께 예수를 희롱한 것으로 보아 직무에 충실치 못하고 사악한 자(눅 23:7-11).

  ⑥ 악을 행하기 위한 대적 빌라도와 친구가 되고(눅 23:12), 예수님께 ‘여우’라 불릴 정도로 간교하고 교활한자(눅 13:32).

5. 구속사적 지위

  ① 메시야의 도래를 예비한 자였던 세례 요한을 처형한 자,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훼방코자 하나님의 종들을 죽음으로 몰고간 사단의 하수인.

  ② 빌라도와 힘을 합해 그리스도를 대적함.

6. 주요 공적

  ① 임기 중 리비아스, 디베랴 등 도시를 재건.

  ② 이방인으로써 갈릴리와 베뢰아 지역의 분봉왕이 되어 43년간 통치(마 14:1).

7. 실수

  ① 이복 동생인 빌립의 아내와 불법으로 재혼(마 14:3).

  ② 충고자 세례 요한을 권력을 남용하여 죽임(마 14:3-10).

  ③ 예수 그리스도를 희롱하고, 빌라도와 함께 그를 대적함(행 4:27).

8. 평가 및 교훈      

  ① 분봉왕 헤롯 안디바는 세례 요한이 자기가 불법으로 동생의 아내와 재혼한 것을 꾸짖자, 자신의 죄를 돌이켜 회개하기는 커녕 도리어 무죄한 세례 요한을 옥에 가두어 버렸다(마14:3,4). 이처럼 어리석은 자는 지혜자의 책망을 싫어하며, 도리어 그를 미워하신다. 실로 견책을 달게 받는 자만이 삶의 참 지혜를 얻게 된다(잠 15:5, 32).

  ② 헤롯 안디바는 부도덕하게도 동생의 아내와 재혼하는 죄를 저질렀다. 그러나 그의 죄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헤로디아의 불법 재혼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결국 세례 요한을 죽이는 또다른 죄를 초래했던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죄는 단 일회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파생적으로, 또한 연쇄적으로 다른 모양의 죄를 짓게 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약 1:15).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이같은 죄의 속성에 유의하여 비록 작은 죄를 짓게 되었다 할지라도 재빨리 회개함으로써 다른 큰 죄를 만드는 원인과 동기를 제거해야 하는 것이다.

  ③ 헤롯 안디바는 조카 딸 살로매의 청이 부당한 것임을 알면서도 이를 거절치 못했다. 이러한 그의 우유 부단함과 결단력 부족은 의인의 처형이라는 최대의 악을 초래했다(마 14:9, 10). 여기서 우리는 지도자로서의 올바른 판단력과 그 결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진리를 행할 수 있는 결단, 오늘날 무엇보다도 필요한 지도자의 자세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가? 이 세상을 선도하여 나가야 할 우리의 사명대로 죄악에 대하여 그 모양이라도 버리는(살전 5:22). 결단력을 갖추고 있는가?

  ④ 헤롯 안디바와 빌라도는 예수가 무죄함을 알면서도 예수를 대적하고 죽이는 일에는 서로의 권한을 인정해 주며 힘을 합하였다(눅 23:12;행 4:27). 여기서 우리는 악한 자들이 성도를 대적하고 넘어뜨리는 일에는 비록 그들 사이가 서로 좋지 않다 할지라도 하나가 되어 연합함을 보게 된다. 그러기에 우리 성도는 악인의 연합에도 불구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주의 도우심을 덧 입어야 한다.

9. 핵심 성구

  “분봉왕 헤롯은 그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과 또 그의 행한 모든 악한 일을 인하여 요한에게 책망을 받고 이 위에 한가지 악을 더하여 요한을 옥에 기두리라”(눅 3:19, 20).


▣ 마르다 ― 예수를 헌신적으로 대접한 여인

1. 인적 사항

  ① 마르다는 ‘숙녀’, ‘여주인’이라는 뜻.

  ② 마리아의 언니이며 나사로의 누이(요 11:1).

  ③ 베다니 출신(요 11:1).

  ④ 과부이며 사회적 특권 계층(눅 10:38 ; 요 11:19).

2. 시대적 배경

   예수 공생애 당시의 인물. 당시 예수를 추종하던 무리들 가운데는 여자들이 매우 많았는데 그 가운데 마르다와 마리아 자매가 핵심 인물에 속한다. 한편 유대 사회는 고대로부터 여자들을 경시하는 풍조가 있어 왔다. 그런데 그러한 환경에 처했던 여인들이 예수로 말미암아 사회적으로 서서히 부각되었다는 사실은 오늘날 남녀가 평등한 사회에 사는 우리의 눈에는 그리 기이할 것이 못되나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매우 의의 있는 일이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예수님을 영접하고, 대접하기에 분주했던 것으로 보아 주를 섬기려는 강한 열망을 가진 자(눅 10:38-42).

  ② 다른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음식준비에 분주했던 것으로 보아 책임감이 강하고 한신적인 봉사자(눅 10:40).

  ③ 분주한 자신을 돕지 않고 말씀만 경청하는 마리아로 인해 불평한 것으로 보아 이해심이 부족한 자(눅 10:40).

  ④ 손님접대하기를 좋아하고(눅 10:40), 나사로가 죽었을 때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뛰어나가는 등의 행동을 볼 때 외향적인 성격에 소유자(요 11:20).  

5. 구속사적 지위

  ① 예수 섬기기에 헌신적이고 봉사함을 기뻐한 자(눅 10:38, 40).

  ② 외적인 일에 분주함으로써 보다 근본적인 진리 추구에 방심한 자(눅10:40-42).

  ③ 성경에서 여인 중에 최초로 예수를 그리스도로서 신앙고백한 자(요11:27).

6. 주요 업적

  ① 예수님을 대접하려는 열망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봉사함(눅 10:38-40;요 12:1,2).

  ② 예수님의 능력을 믿었으며, 훌륭한 신앙 고백을 드림(요 11:21, 27).

7. 주요 실수

  ① 말씀 듣기를 소홀히 하고 외적인 봉사에만 치중함(눅 10:40).

  ② 예수님께 대한 마리아의 헌신적이고, 무가치한 것으로 판단함(눅 10:39-42).

  ③ 마리아로 인해 주님을 꾸짖는 무례함을 범함(눅 10:40).

8. 평가 및 교훈

  ① 예수를 위해 분주히 헌신하던 마르다는 자신의 태도만이 제일인 것으로 생각하며, 자신을 돕지 않고 말씀만 듣고 있는 마리아의 행동을 이기적인 것으로 비난했다(눅10:40). 이처럼 오늘날 많은 교인들 중에도 이해심 부족과 편협으로 인해 다른 성도의 헌신 방식을 비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정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 자기와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께 헌신할 수 있음을 깨달아 관용할 줄 알아야 하겠다(갈 6:2).

  ② 마리아의 행동을 불평하는 마르다에게 예수님께서는 마리아가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다(눅 10:40-42). 이는 전적으로 마르다의 봉사가 잘못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더 근본적인 일, 곧 주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치중한 이 더 우선되어야 함을 말한다. 오늘날 우리 교회 내에서도 이러한 우선권을 바로 두지 못함으로써 봉사를 하면서도 원망과 불평을 하는 경우는 없는가?

  ③ 말씀을 먼저 상고한 마리아에 비해 말씀 경청은 소홀히 하고 외적인 일에만 분주했던 마르다가 비록 예수님의 훈계를 들었으나, 예수님을 사랑하여 그를 대접하고자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마르다의 아름다운 봉사 자체는 오늘의 우리 성도들이 본받아야 할 바이다(눅10:38).

  ④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라는 마르다의 고백에도 나타나듯이 마르다는 신앙이 좋은 봉사자였다(요 11:27). 이는 주의 일을 행함에 있어 무엇보다 주께 대한 믿음이 바탕 되어야 함을 교훈 한다. 아무리 많은 봉사와 직분을 맡아 행한다 할지라도 예수님에 대한 바른 믿음과 신앙고백이 없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9. 핵심 성구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눅 10:41, 42).


▣ 로데 ― 미쳤다고 조롱받는 여종

1. 인적사항

  ① 마가의 모친 마리아의 여종.                    ② 성경에 이름이 언급된 유일한 하녀.

  ③ 옥에서 풀려난 사도 베드로의 소식을 알린 사람. ④ 로데는 ‘장미꽃’의 의미.

2. 생애 중요 사건

  행 12장에 짧게 언급된 로데는 넘치는 이야기 가운데 나오는, 돋보이는 인물이다.

  ⑴ 사건의 배경

    ① 마가의 모친 마리아의 집.

      a. 마리아는 예루살렘에 주님을 예배하기 위한 훌륭한 저택을 소유함.

      b. 박해 기간 중, 예루살렘의 성도들은 마리아의 집에 모여 기도함(행 12:12).

    ② 헤롯의 박해.

      a. 사도 야고보는 이미 순교 당함(행 12:2).

      b.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 베드로를 투옥함(행 12:3-5).

    ③ 베드로를 위해 그날도 마리아의 집에 모여 기도함(행 12:5).

    ④ 기 기도가 응답되고 베드로가 풀려남(행 12:6-11).

  ⑵ 베드로와의 충격적인 만남(A.D.45년경).  

    ① 베드로가 굳게 닫힌 대문을 두드림(행 12:13).

    ② 로데는 문 두드리는 자가 베드로임을 알아냄.

    ③ 몹시 기뻐하고 당황해 함(행 12:14).

    ④ 집 안으로 달려들어와 베드로의 방문을 전함(행 12:15).

    ⑤ 회중들은 그녀를 미쳤다고 조롱함.

    ⑥ 회중들도 베드로를 만남(행 12:16).

3. 성격과 업적

  ⑴ 장점

    ① 성경에 이름이 언급된 유일한 하녀.    ② 밤늦게까지 주인을 위해 성실히 봉사함.

    ③ 베드로의 음성을 알아들음.           ④ 정열적이고 발랄한 성격을 소유함.

  ⑵ 단점: 베드로인줄 알면서 먼저 문을 열어 영접지 못함.

4. 교훈

  ⑴ 로데는 신실한 하녀였다. 베드로가 도착했을 때는 한 밤중이 훨씬 지난 시간이었지만, 그때까지도 그녀는 주인을 위해 봉사하고 있었다. 비록 낮고 비천한 자라 할 지라도 성실한자의 인생엔 영광과 기쁨의 순간이 반드시 찾아온다.

  ⑵ 함께 기도하던 많은 무리 중, 유독 로데만이 베드로를 영접했던 것처럼, 오늘날 주님이 많은 이들을 향해 문 두드리실 때,우리는 그 음성을 듣고 주님을 영접하는 ‘로데’가 되어야 한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⑶ 로데는 미쳤다고 조롱하는 회중들을 향해 끝까지 진실을 힘써 말하였다. 로데는 굽힘 없이 진리를 주장한 아름다운 한 송이 장미와 같은 여성이었다.

  ⑷ 베드로의 석방을 위해 기도하던 이들이 정작 그의 석방을 의심했던 것에서, 소위 ‘주를 위한’ 일들에 묻혀 오히려 그 중심을 잃은 오늘날의 성도들의 모습을 본다. 우리들의 하는 의미 있는 행위들의 동기와 이유가 무엇인지 때때로 점검하며 자신의 현위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히람과 다윗

‘후람(대하 2:3)’으로 불리기도 하는 ‘히람(Hiram)’은 통일왕국 이스라엘의 두 왕인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베니게 지역의 두로 왕이었다. 두로(티레)는 베니게 지역 최남단에 있던 가장 유명한 고대 항구 도시였다. 당시 두로는 이스라엘에 비해 해상 무역과 건축술 등의 물질 문명이 발달한 반면 농산물이 부족하였다. 두로 왕 히람과 이스라엘 왕 다윗은 서로 호감을 가지고 친밀하게 교류하였는데 처음 둘 사이의 우정은 상호 필요에 의해서 생겨났다. 두로 왕 히람은 이스라엘의 농산물이 필요했고 이스라엘 왕 다윗은 두로의 건축 기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히람은 다윗에게 목재와 기술자를 보내어 다윗의 궁전 건축을 지원해 주었고 그것에 대한 답례로 다윗은 히람에게 밀과 기름 등을 제공했다. 이렇게 둘 사이에 신실한 무역 교류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상대방에 대한 호감과 우정도 탄탄해져 갔던 것이다. 요컨대 히람과 다윗은 가까운 이웃 나라의 왕으로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했다.


▣ 하람과 솔로몬

두로 왕 히람과 이스라엘 왕 다윗과의 좋은 우정 관계는 다윗이 죽고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이스라엘 왕이 되었을 때에도 계속 이어졌다. 그래서 솔로몬이 왕으로 즉위할 때 두로 왕 히람은 축하 사절단을 솔로몬에게 파견했고 다윗 왕 때와 마찬가지로 솔로몬의 성전 건축을 위해 자재와 목공과 석공 등을 아낌없이 지원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두로 왕 히람은 솔로몬의 무역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와 배와 선원을 지원해주기도 하였다. 그래서 솔로몬은 히람의 협력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스라엘 북쪽 갈릴리 땅의 20개 성읍을 선물로 주었다. 이처럼 두로 왕 히람은 다윗에 이어 솔로몬과도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였다.


‘히람’이 주는 성경적인 교훈

히람은 비록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 나라의 왕이었지만 다윗의 좋은 친구요 솔로몬의 좋은 협력자로서 이스라엘의 중요한 건축 사업에 큰 도움을 준 인물이었다.

이같은 사실은 이방인들이 때때로 상호 협력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성전 건축 사업에 이방의 왕과 그의 기술자들이 적극 참여했다는 사실은 후일 신약시대 교회에 이방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활동할 것임을 시사해주는 대표적인 사건이라고도 볼 수 있다.


▣ 유두고

* 그의 죽음

유두고는 드로아 출신의 청년 교인으로 그의 이름은 ‘복됨’이란 뜻이다. 그는 바울의 드로아 집회에 참석하여 바울의 설교를 듣던 중 설교가 길어지자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3층 난간에서 떨어져 죽은 인물이다(행 20:7∼9). 당시 바울은 3차 전도여행(주후 53∼58년께)중이어서 에베소와 그리스를 지나 소아시아의 드로아에서 사역하고 있었다.

드로아 집회에서 사도 바울의 힘있는 설교는 밤늦도록 계속되었고 신자들로 가득 메운 집회 장소는 어느 때보다도 말씀으로 뜨거웠다. 이때 유두고라는 청년은 환기를 하려고 만들어 놓은 3층 창문의 난간에 걸터앉아 바울의 설교를 듣고 있었는데 오랜 시간 설교를 듣다 보니 피곤함을 이길 수 없어서, 졸음을 이기지 못한 채 아래로 떨어져 뜻밖의 큰 변고를 당했다.

* 그의 소생

유두고의 죽음은 설교 집회중 일어난 실로 어처구니없는 변고로 예배당에 모인 드로아 교인들은 크게 당황하여 심령이 낙망되었다. 따라서 은혜로웠던 집회 열기는 뜻밖의 큰 소동으로 인해 중단되었고 뜨겁던 복음의 열기는 순식간에 차갑게 식어질 판이었다. 한마디로 큰 시험이 닥쳤다. 이때 바울은 구약의 엘리사와 엘리야 선지자가 취했던 행동처럼 이미 숨이 끊어진 청년 유두고 위에 몸을 굽혀 엎드린 후에 그 몸을 끌어안고 하나님의 놀라운 이적의 능력으로 그를 다시 소생시켰다. 이처럼 뜻밖의 변고가 오히려 놀랍게 바뀌게 되자 하나님의 능력을 직접 목도한 드로아 교회 교인들은 오히려 부활의 신령한 체험을 확신하기에 이르렀다.

* 유두고 사건을 통한 교훈

청년 유두고가 3층 창문 난간에 걸터앉아 졸다가 떨어져 죽은 것은 말씀 앞에서 진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지만 사도 바울은 졸음을 참으면서까지 늦도록 집회 자리를 지킨 청년 유두고의 변고를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사랑과 연민의 마음으로 유두고를 소생시켰다. 이처럼 교회 안에서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교인들은 쉽게 낙망하거나 상대방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 사랑과 긍휼의 정신으로 서로 감싸주면서 그 문제의 선한 해결을 통해 더욱 신령한 은혜의 자리로 만들어가야 한다.

 

▣ 빌레몬

* 바울의 제자요,교회의 동역자

빌레몬과 바울의 만남은 에베소에서 이루어졌다. 당시 3차 전도 여행 중이던 바울은 에베소에 장기간 체류하면서 그곳의 두란노 서원에서 복음을 가르치고 있었다. 한편 소아시아 지역 골로새의 부유한 지역유지인 빌레몬은 사업차 때마침 에베소를 방문했다가 바울로부터 십자가 복음을 전해듣고 개종하여 신자가 되었다. 그 후 바울의 제자로서 착실하게 복음을 배웠고 고향 골로새로 돌아온 빌레몬은 자신의 집을 개방하여 골로새 교회를 세우고 충만한 믿음과 사랑으로 교회를 잘 양육해 나갔다.

* 골로새 교회의 탁월한 지도자

이처럼 골로새 교회는 바울이 직접 설립한 교회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문제 없이 교회가 주 안에서 무럭무럭 자랄 수 있었던 것은 빌레몬의 물질적인 봉사가 컸고 행정적인 지도력이 탁월했기 때문이다.

훗날 로마 옥중에 갇히게 된 사도 바울은 이같은 골로새 교회의 좋은 형편을 전해듣고 빌레몬으로 인해 많은 기쁨과 위로를 얻었다고 말했다.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얻었노라”(빌레몬서 1:7)

* 달아난 노예 오네시모의 주인

바울과 빌레몬의 개인적인 접촉은 ‘오네시모’ 때문에 이루어졌다. 오네시모는 빌레몬 집의 노예로 주인의 재물을 훔쳐서 로마로 달아난 자였다. 그는 그곳에서 바울을 만나 복음을 전해듣고 회심한 후 바울의 신실한 수종자가 되었지만 당시 로마법에서는 달아난 노예는 주인의 절대적인 권한으로 사형에 처해졌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던 바울은 복음의 제자요,교회의 동역자인 빌레몬에게 특별한 편지를 써서 보냈다. 바울은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그를 믿음의 형제로 받아들일 것을 빌레몬에게 정중하게 부탁했다. 성경의 ‘빌레몬서’가 그 내용이다.

이후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바울의 편지를 벅찬 가슴으로 읽은 빌레몬은 복음의 스승인 바울의 부탁으로 오네시모를 기꺼이 용서했을 뿐만 아니라 그를 노예에서 영원히 해방시킨 후에 다시 바울의 수종자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이처럼 빌레몬은 바울의 가르침을 통해 사랑과 용서라는 복음의 도를 제대로 배웠고 배운 그대로 실천했으므로 오늘 우리는 그런 빌레몬을 이 시대의 단상에 모시고 참된 복음의 도를 겸허한 자세로 배워야 할 것이다.  


▣ 라멕 -일부다처제 창시(창세기4장19∼24절)

라멕은 「능력있는 것」이라는 뜻이다.그는 므드사엘의 아들로서 가인의 5대손이고, 아다와 씰라 두아내를 취하여 일부다처주의를 제창한 사람이다.아다는 야발과 유발을 낳고 씰라는 두발가인과 나아마를 낳았는데 유발은 수금과 퉁소잡는 음악가의 조상이 되고 두발가인은 동철로 각양 날카로운기계를 만드는 금속공업의 창시자가 되었다.그의가정은 그 자손을 통해 새로운 문화와 문명을 접하고 기술의 발달로 뛰어난 가문을 형성하였다.이러한 배경에서 나온 그가 부른 「칼의 노래」는 고대의 시로도 유명하고 기교가 풍부한 병행법으로 쓰여진 히브리시가의 걸작 중의 하나이다.그가 사람을 죽인 살인자로 자신을 소개하였는데 하나님께서 가인에게는 칠배의 복수를 약속하고 그 생명의 보호를 보증했으나 그는 77배의 복수를 스스로 장담하고 있다.또한 그가 창상을 인하여 소년을 죽였다는 것은 자기방어이지만 77배의 복수를 자신이 주장한 것을 보면 그가 당시에 얼마나 유력하고 상당한 세도를 누리고 있었던가를 짐작할수 있다.그는 두아내를 거느린 향락주의자였으며 현실적이며 문화적인면에 공헌했다.

▷진리◁

첫째,라멕이 최초의 일부다처주의자가 된 것은 아주 부끄러운 일이었다.욕망을 자제하자.

둘째,번영이나 문화적인 발전이 신앙이나 영적 부흥을 가로 막을 수는 없다.항상 하나님을 앞세워야 한다.


▣ 다단·아비람-모세의 지도에 반역…심판으로함께 멸망당해

<민수기 16장1∼11절>

다단은 르우벤 지파 자손으로 엘리압의 아들인데 그의 동생은 아비람이다.다단은 르우벤 지파가 야곱의 12지파 중에 장자 지파이므로 자기 혈통이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지파로 생각해 늘 불만스러운 생각을 품어왔다.

그들 형제와 레위 지파의 고라와 더불어 모세와 아론을 반역하기에 이른다.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자손의 총회에서 선택된 이름있는 족장 250명을 합류시키는 데 성공했다.이렇게 하나의 집단세력이 형성되자 모세와 아론에 대해 공개적인 성토가 시작되었고 모세와 아론의 광야생활에 대한 불평을 여론화시켜 모세를 대적하기에 이르렀지만, 이때는 신정통치여서 모세를 대적한 것은 하나님을 대적한 것이다.다단과 고라와 그의 일당은 하나님께 심판을 자청하는 경우가 되었다.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그들의 심판을 예언했고 그들과 고라의 장막에서 군중을 떠나게 했으며 그들의 물건을 만지지도 못하게 한 뒤에 땅이 입을 열어 이 사람들과 그들의 모든 소속을 삼켜 산 채로 음부에 빠지게 했다.이것은 선민의 출애굽 사건이 하나님의 섭리요 모세와 아론을 하나님이 세운 것을 밝혀주셨다.

하나님의 사역이나 말씀이나 하나님을 멸시한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심판으로 확인시킨 실례였다.

▷교훈◁

첫째,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고 맞선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자.

둘째,교회안에서도 하극상의 분쟁이 때때로 일어나고 있다.좀더 자신을 낮추자


▣ 다리오(페르시아왕)  

◎개종한뒤 하나님 믿도록 포고령<성경:에스라 6장1절∼15절>

다리오는 「선한 것을 지지하는 자」라는 뜻이다.바사왕인 그는 아카이메네스 왕조의 혈통을 이어받은 비슈타슈파의 아들이다.그는 조로아스터 교도였으나 사자굴에서 살아남는 다니엘의 기적을 보고 하나님을 믿은 사람이며, 지혜와 능력을 갖추어 그 시대에 그를 능가할 사람이 없을 만큼 뛰어난 제왕이었다.

그가 통치한 지역은 소아시아,애굽,동쪽으로는 인도의 국경에 이를 만큼 넓었다.120명의 방백을 세우고 전국을 120개 지역으로 구분하여 통치하게 하였다.또한 세 사람의 총리를 두어 방백을 다스림으로써 중앙 집권적인 정치가 가능케 하였다.그는 국토를 확장했고 많은 제도를 개혁했고, 전국 각도에 조서를 내려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모든 백성에게 명령했다.그는 하나님을 사시는 하나님이라고 했으며 그의 권세는 무궁하며 인류의 구원자이시며 땅과 하늘에 이적을 베푸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했다.그의 또 다른 공로는 중단되었던 성전 건축을 그의 통치 2년에 재개하여 4년 만에 완공시킨 사건이다.그는 이 성전 재건에 대한 명령에 있어 아주 엄격했고 어떠한 반대의 이론도 있을 수 없게끔 강력히 지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나 종교적으로나 축복받은 사람이다.

▷교훈◁

첫째, 다리오 왕은 유능하고 성공한 사람이었으나 하나님 앞에 겸손한 사람이었다.영적인 지혜가 있어야 한다.

둘째 지도자는 통치력,행정력이 구비되어야 하지만 먼저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

 

▣ 닷드내(페르시아 총독)

◎유다 재건 방해기도 실패<성경:에스라 5장6절∼6장12절>

닷드내는 시신네스라고도 불렸으며, 바사에서 파송된 유프라데스강 서안의 총독이다.그도 다른 지역의 방백들과 마찬가지로 유다 나라의 재건이나 종교적인 영적 부흥을 반대하는 사람이었다.이는 그 당시에 분할된 127개의 행정지역 가운데 이스라엘 지역이 단연 컸기 때문이므로, 이스라엘 나라를 중심한 북쪽이나 동쪽이나 남쪽의 모든 지역이 이스라엘을 시기하게 된 것이다.성을 쌓거나 성전을 건축하는 일이나 국민적인 단합에 이르기까지 주변지역 총독들에게는 눈엣가시와 같이 보였기에, 그렇게 많은 총독들이 지속적으로 아닥사스다 왕과 다리오 왕에 걸쳐 상소를 올렸다.그도 그중의 한사람이었으며 다른 사람보다 더 계획적인 반대자였고, 유다 나라의 재건을 끝까지 중단시키기 위해 고레스왕의 중건명령을 확인하도록 다리오왕에게 상소한 사람이다.다리오 왕은 그의 상소대로 궁중 일기를 조사하게 해 그 여부를 확인했다.다리오 왕은 이 과정에서 뜻밖에 고레스 왕의 조서를 발견한다.

그뿐 아니라 고레스 왕은 성전을 건축하고 성전에 기물을 돌려주고 건축에 필요한 자재까지 도와주도록 지시했으므로, 다리오 왕은 강력히 성전 재건을 다시 명령한다.그의 악한 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전화위복이 됐다.

▷교훈◁

첫째 하나님의 뜻은 사람이나 역사의 역류로도 막을 수 없다.순리대로 순종하자.

둘째 닷드내는 하나님의 일에 계획적으로 반대하였으나 자기 죄를 더할 뿐이었다.

하나님의 섭리는 더 온전해졌다.


▣ 데라

아브람 아버지… 아들 권고듣고 우상 버려<창세기 11장 24∼32절>

데라는 표백이라는 뜻이다.그의 아버지는 나홀이었으며 갈대아우르에서 살았다.그의 자녀는 아브람과 나호르와 하란이었다.그는 말년에 아브람과 손자 롯과 며느리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우르를 떠나 하란으로 이주했고, 우상의 도시 우르에 사는 동안 우상과 다른 신을 섬겼다.그는 우상 장사를 했는데 아브람이 신당에 들어가 많은 우상을 망치로 부숴버리고 큰 우상에게 그 망치를 들려주었다.그가 화가 나서 아브람을 불러 물으니 큰 우상이 부순 것 같다고 대답했다.그 때 그는 더 화가 나서 우상이 어떻게 우상을 부수느냐고 묻자 그런 우상을 아버지는 왜 섬기는가.그 때 그는 할말을 잃었다.그 후에 이 우상 도시를 떠났다.

▷교훈◁

첫째,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이방신이나 우상을 분별없이 섬길 수밖에 없다.

개인이나 가족이나 우상숭배에서 벗어나야 한다.혹 믿는 성도들에게 마음의 우상은 없는가.

둘째,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만난 체험이 있기 전부터 하나님의 구속을 사모했다.

여호와의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축복중의 축복이다.

 

▣ 도엑

놉에 피신한 다윗밀고 “불행자초”

◎사울 신임받으려 제사장 무차별 살해/“과욕은 만악의 뿌리” 경계 일깨운 장본인<사무엘상 22장7∼23절>

도엑은 「염려한다」는 뜻으로 사울의 신하요 목자장이며, 에돔 사람으로 사울의 신하가 된 것을 보면 점진적으로 신임을 받아 그의 지위를 높여간 사람이다.에돔 사람은 하나님 앞에 버림받은 민족으로 사울의 신하가 되기란 어려운 여건이었다.그의 일생은 놉에 있던 제사장 아히멜렉과의 관계에서 그 운명이 결정되었다. 다윗이 놉에 피신하여 아히멜렉으로부터 떡을 받고 칼을 받아간 일을 사울에게 고발한 사건이 그것이다.그로 인해 제사장 85명이 순직했고 놉에 살던 많은 남녀노소와 소, 양까지 살해되었다.이는 사울왕의 잔악성을 잘 보여준다.그의 어리석은 밀고는 엄청난 살상을 빚게 되는 불행한 결과가 되었고, 다윗의 행적에 대한 밀고자일 뿐만 아니라 제사장들을 아무도 살해하기를 꺼려할 때 그가 이를 도맡아 진행한 범죄에 범죄를 가중하는 불행한 사람이었다.그는 에돔 사람이므로 그의 무지에서 이 큰 과오가 가능했고, 이렇게 끔찍한 일에 서슴지 않고 가담했던 것은 사울에게 더 큰 인정을 받아 자기 자리를 높이고 신임받는 신하가 되려는 욕심에서이다.하나님께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을 때 인간이 범할 수 있는 죄의 한계를 볼 수 있다.인간의 욕심은 자기 판단이나 생각이 예상할 수 없는 범죄와 타락도 무릅쓰게 된다.

▷교훈◁

첫째,도엑의 잘못된 욕심에 대한 결과를 경계하자.잘못된 욕심은 만악의 뿌리가 된다.

둘째,하나님께 대한 지식과 믿음은 병행되는 것 같다.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의 범죄를 보자.

 

▣ 도우 - 솔로몬때부터 조공바친 아람족 하맛국왕

◎다윗 섬기며 지혜로운 타협… 주권유지 성공

도우는 「웃는 것」이라는 뜻이다.하맛 왕국은 다마스커스 북쪽 오론테스강 평원에 위치한 아람족의 나라이며 솔로몬 때부터 이스라엘에 조공을 바친 나라이다.하맛왕국의 그는 한 제국으로 번영하는 이스라엘에 예속되어 다윗왕을 섬기며 사는 것이 그 왕국을 보존하는 방법임을 아는 지혜로운 왕이었다.

그는 다윗을 섬기고 그를 거슬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기 나라의 주권을 유지하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했다.

그는 미약한 나라의 왕으로 지혜롭게 처신했으므로, 다윗이 블레셋과 모압과 소바와 다메섹을 쳐서 항복을 받게 될 때에도 그는 그 아들 하도람을 다윗에게 친선사절단으로 파송하여 다윗왕의 전승을 축하했고 예물로 은,금,놋그릇을 바쳐 함께 즐거워했다.이 때에 다윗은 여러 나라에서 빼앗은 전리품과 그가 보낸 예물까지 합해 하나님께 봉헌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이것이 다윗의 신앙이다.그는 자기의 숙적 소바왕 하닷에셀이 패망한 데 대한 자기 표현도 포함됐지만 전승의 기쁨을 다윗과 함께 나누려는 그의 지기가 여기서 더욱 돋보인다.

▷교훈◁

첫째,그는 모압같이 큰 나라도 다윗에게 패망하는 때 하맛같이 작은 나라가 부지할 수 있게 한 슬기로운 왕이다.

둘째,무모한 대적보다 지혜로운 타협이 유익하다.양보가 자기보존이었다.

 

▣ 두발가인 - 철기제조 특수기술자…진취적 자기개발“귀감

<창세기4장22절>

두발가인은 씰라의 소생으로 라멕의 셋째아들이며, 동철로 각양 날카로운 기계를 만드는 자이다.

철연장이나 철기구를 제조하는 특수한 기술자였다.그는 개척정신이 강하고 상당한 지혜를 가진 자요 능력있는 사람이었다.그는 흑해 동남쪽에 정착해 살던 두발족의 유명한 조상 중의 하나였다.그의 부족이 그 시대에 큰 세도를 갖고 자기 지위와 영토를 확장하는데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그와 같이 개척정신을 가져야 한다.모든 사람이 토기와 목기와 석기로 만족하고 있을 때 그는 철기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었다.하나님은 어느 시대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을 지원하고 신앙의 사람을 축복한다.

하나님을 믿고 자기 현실을 개척하며 새로운 미래를 소망해야 한다.그와 같이 자기발전을 경험하자.

▷진리◁

첫째,하나님은 노력하는 자를 도우신다.진취적인 사람이 되자.

둘째,자기 주변과 자기 시대에 적게나마 공로자가 되어야 한다.존경의 대상이 되자.

 

▣ 디르하가(에티오피아왕)

◎하나님 은혜로 앗수르 쳐부셔<성경:열왕기하 19장9절>

디르하가는 에티오피아의 피앙카 왕의 아들이었다.피앙카 왕은 애굽을 정복하여 일시적으로나마 애굽과 에티오피아를 통일시킨 왕이었다.그의 아들 디르하가는 아버지의 통치력과 지도력을 본받아 그 위세를 유지하려 하였으나 아버지에 미치지는 못하였다.디르하가는 히스기야가 곤경에 빠져 애굽의 지원을 요청할 때 남조 유다를 도와 앗수르에 대항한 사람이다.남조 유다가 앗수르의 산헤립과 랍사게의 공격에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둔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기도의 응답이었다.하룻밤 사이에 앗수르 대군이 몰살하는 하나님의 승리였지만, 히스기야는 디르하가의 유다를 지원한 군사적인 원정을 은혜로 받아들여야 했고 갚아야할 나라의 빚으로 남게 되었다.

디르하가는 싸워보지도 않고 전과를 올리는 외교적인 큰 수확을 거두게 된 것이다.뿐만 아니라 유다보다는 훨씬 큰 나라여서 연합국가로서는 지배적인 위치에 있기 때문에 외교적으로도 큰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히스기야 왕은 믿음과 기도만 가지고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여건에서 부질없이 이웃나라들과 연합을 시도해 공연한 부담을 안게 된 것이다.하나님의 사람은 큰 시련과 위기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현실을 다스려야 한다.

▷진리◁

첫째,디르하가는 대국을 물려받은 왕이었다.유산보다 중요한 것은 관리의 능력이다.

둘째,사람이 어려움에 처할 때 믿고 기다리는 마음이 필요하다.사람의 방법을 앞세우지 말고 끝까지 믿자.

 

▣ 나하스 -“지나친  과신으로 자멸”

◎모욕적 언사·무례 일삼다 심판받아/“자만은 금물”·“욕심통제” 교훈 일깨워<사무엘상 11장1∼11절>

나하스는 「예언한다」는 뜻이다.그는 암몬 사람의 왕이며, 야심이 많고 정복욕이 강한 사람이었으나 조직적인 두뇌가 없었고 무모한 사람이었다.그가 길르앗 야베스를 공격하자 조건부 화해를 야베스 사람들이 요청했지만 단숨에 거절하고 너희 모든 사람의 오른쪽 눈을 뺀 후에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했다.이와 같이 모욕적인 언사로 무례했을 뿐만 아니라 지나치리만큼 자기 과신의 사람이었다.이것이 실패의 동기이다.이 때가 바로 사울이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때였고 그의 공격과 선민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로 인해 분개한 마음과 함께 하나님의 신이 큰 감동으로 이 전쟁을 위해 사울이 소명받았다.사울이 한 겨리의 소를 취하여 각을 떠서 이스라엘 모든 지역에 보내며 그를 공격할 군대를 모으자 33만 명이 모집되었다.다음 날 아침 일찍 삼대로 나누어 그를 공격하여 둘도 함께 하는 자가 없이 도륙하므로 그는 참패했고 사울은 왕으로서의 권위를 얻게 되었다.

▷교훈◁

첫째,사람의 욕심이 자기 능력을 추월할 때 실패할 수밖에 없다.욕심을 통제해야 한다.

둘째,의욕이나 추진력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지만 과신의 조건이 되어서는 안된다.자만은 금물이다.

 

▣ 느부갓네살(바벨론왕)  

◎남조 유다 멸망시킨 장본인<성경:열왕기하 24장,다니엘 2장>

느부갓네살은 「경계선을 방어하다」라는 뜻이며, 앗수르에서 바벨론의 독립을 꾀한 나보폴라살의 아들이다.

그는 메데왕의 딸 아므히야와 결혼하여 에월므로닥이라는 아들을 낳았고, 바벨론을 앗수르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킨 왕이었다. 이와 같이 그는 왕자로 있을 때 이미 바벨론 군대를 장악한 장군이었다.

애굽왕이 갈그미스까지 진격했으나 그가 애굽 군대를 격파해 이 지역을 통합한 것도 그가 왕위를 이어받는 첩경이 되기도 했다.그는 부왕의 뒤를 이어 바벨론 제국의 왕이 됐다.남조 유다가 그에 의해 패망했으므로 여러 책에 그의 이야기가 나온다.그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성전과 도성이 불타고 많은 귀인들이 포로로 사로잡혀 가게 됐다.그는 여러 나라를 정복하여 대제국을 이루었다.다니엘서 2장에 나오는 큰 우상에 관한 꿈과 뜬 돌에 의해 그 우상이 파괴된 예언은 다니엘 시대부터 세상 종말까지 이어질 예언이었다.

이 꿈에 대한 다니엘의 해몽을 듣고 그는 일시적이나마 하나님을 믿고 바벨론 나라가 하나님을 섬긴 때가 있었지만, 그에게는 지병과 같은 정신질환이 있었다.또한 7년 동안 들에서 짐승같이 살다가 회개하기도 했다.

▷교훈◁

첫째,역사의 장래를 꿈으로 계시받을 만큼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으나 참 신앙인이 아니었다.믿음을 갖자.

둘째,유능한 제국의 왕일지라도 양심을 등지고 하나님을 떠날 때 짐승같이 살았다.

 

▣ 느부사라단(바벨론 군대장관)  

◎섭리 거역한 유다 심판 도구<성경:열왕기하 25장 1∼21절>

느부사라단은 「나부 자손을 주셨다」는 뜻이며, 느부갓네살의 시위대장으로 예루살렘을 함락시킬 때 그 성의 파괴를 책임진 군대장관이었다.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의도적으로 예루살렘을 짓밟은 것은 왕이나 백성이 끊임없이 바벨론에 대해 반기를 든 까닭이었다.

시드기야왕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에 의해 세워진 왕으로 아주 무력한 왕이었는데도, 바벨론을 배반하고 바벨론에 맞섰던 것은 스스로 심판의 함정을 파는 것과 같았다.하나님의 뜻이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바벨론과 연합하도록 예언되었고 이는 유다 민족의 죄로 하나님이 섭리하신 연단의 기간이었다.시드기야의 반 바벨론 정책은 하나님의 예언에 대한 영적인 묵살이요 현실적인 국력에 대한 오판이었다.이 때 남조 유다와 남조 유다왕을 심판하는 도구로 그가 등장한다.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하나님이 그 인생을 책임져 주지만 인간의 욕심이나 자기 고집으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는 역사의 부끄러운 심판을 받는다.그는 예루살렘을 철저히 파괴했고 성전 기명을 다 끌어갔으며 귀인의 집까지 불살랐다.그 뿐 아니라 시드기야는 그에 의해 립나에 끌려가서 두 눈이 뽑히고 사슬에 묶여 바벨론으로 옮겨가 평생을 옥중생활로 보냈다.유다 나라의 마지막 왕의 비참한 모습을 본다.

▷교훈◁

첫째,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겸손하다는 말이 있다.불신앙은 하나의 교만이다.하나님께 겸손하자.

둘째,하나님을 모를 때 죄를 무서워하지 않는다.죄의 결과를 생각하자.큰 죄는 죽음과 같다.

 

▣ 니므롯 -고대 바빌론 통치한 영웅… 성령몰라 불행한삶

<창세기 10장 8∼12절>

니므롯은 「늠름함」이란 뜻이며, 함의 손자요 구스의 아들이다.

그는 당세의 영웅으로 호칭될 만큼 정치가요 장군이요 개척자였으므로, 성경에는 「특이한 사냥꾼」이라 불려졌고 그로 인해 속담이 생기기도 했다.그는 고대 바벨론 지역의 시날 땅을 중심으로 영토를 확장하여 바벨과 멜렉과 악갓과 갈레와 북쪽으로 앗수르의 니느웨와 르호보딛과 레센 지역까지 관할한 제국을 형성해서, 그를 영걸이라 불렀고 그는 지역마다 큰 성읍을 건축했다. 그는 바벨론의 영웅 길가메시 혹은 이즈다발과 동일인물이며 나무르투로 부르기도 했다.그는 타고난 재능이 많은 사람으로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가 정복한 거대한 땅과 그가 건축한 큰 성읍이 그의 능력을 확인시켜 준다.한마디로 그는 영웅으로 추대받기에 적합한 사람이었으며 자기 시대에 만족할 만큼 큰 번영과 인간의 성공을 경험한 사람이었다.많은 사람의 존경과 사랑도 받고 세상의 영화도 마음껏 누렸지만 그에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이는 또한 그에게 한가지 부족한 치명적인 조건이기도 하다.

영적인 헌신과 하나님을 위한 봉사가 없었다.그의 성공은 세속적인 성공이었다.

▷교훈◁

첫째,니므롯과 같은 세속적인 번영은 소망이 없다.

둘째,많은 자질과 능력과 은사를 사회와 하나님을 위해 균형있게 활용하지 못한 불행을 보게 된다.


▣ 레위의 장자- 게르손

◎레위의 장자… 성막관리 모범 13성읍 받아<민수기 3장23∼26절>

게르손은 「거기 나그네 되었다」는 뜻이다.림니와 시므이의 아버지로 레위의 장자였다.

그는 일명 게르솜이라고도 한다.그의 자손들은 게르손 사람의 제사장 가계를 만들어 한 부족을 이루었다.

이들은 성막에서 성막 덮개와 출입구 휘장과 성막과 제단을 두른 포장과 뜰 출입구 막과 밧줄을 맡아 관리하고 이와 관련된 제반 업무를 도왔다.또한 이 일을 봉사하도록 수레 둘과 소 네마리가 그들에게 분배되었다.그의 자손들 역시 레위의 혈통으로 제사장 직분과 성막 관리를 위해 특별하게 헌신되었다.신약시대에 와서는 개별적인 소명과 헌신으로 하나님의 성역을 봉사하고 있으나 구약시대에는 혈통적으로 선택되어 그 종족이 집단적으로 헌신한다.

이는 다 장단점이 있고 성역을 위한 헌신에 역사적인 하나님의 섭리가 포함되어 있다.한 헌신에 따르는 규범과 규칙을 잘 지켜 법대로 봉사해야 했다.이것이 하나님께 헌신되는 자의 정확한 자세였다.그의 자손은 그 혈통에 부끄럽지 않게 이 사역을 잘 감당한 부족이었다.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는 13성읍을 분배받았고 살인자의 도피성도 갖게 되어 바산 골란과 그들은 레위지파의 상징적인 관할지역이기도 하였다.그의 자손의 말 없는 봉사를 본다.

▷교훈◁

첫째,사람의 눈에 비치는 귀하고 천한 사역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맡겨진 일에 충실하자.

둘째,게르손 자손은 허술한 봉사였으나 불평이 없었다.감사하자.


▣ 호전적이고 욕심많은 지파- 갓

◎호전적이고 욕심많은 지파… 우상숭배로 불행<신명기 33장20∼21절>

갓은 「행운」 「복되다」는 뜻이다.레아의 여종 실바의 소생으로 야곱의 일곱째 아들이다.갓의 후손 갓지파는 그 조상의 혈통을 대변하는 듯 매우 호전적이고 약탈에 능했으며 공격적인 지파였다.야곱은 그의 예언에서 군대의 공격을 받아도 되받아 반격하는 지파로 소개했다.모세가 갓 지파를 예언할 때에도 적의 팔과 정수리를 찢는 암사자로 비유했고 기업을 먼저 택한 다음 뒤에 법을 세울 정도로 자기에게 유리할 때에는 양보하지 않는 지파였다.르우벤,갓,므낫세 반지파가 요단 동편에서 자기 기업을 정할 때에도 르우벤과 므낫세를 남북으로 위치하게 해 하나의 산성이 되게 했고 갓 지파는 그 중앙에 위치해 가장 비옥한 땅을 제일 넓게 점령하는 이기적인 지파였다.길르앗의 옥토가 다 갓 지파의 소유였다.후에 갓 지파는 여로보암을 적극 지원하는 지파가 되었고 여로보암은 갓을 통해 큰 힘을 얻게 되었다.에브라임과도 동맹하여 세겜의 서울을 길르앗으로 옮길 만큼 갓은 힘을 행사하는 지파였다. 갓 지파는 여로보암과 협력하여 우상숭배에 앞장섰지만, 갓 자손에서 엘리야와 같은 훌륭한 선지자가 나오기도 했다.

▷교훈◁

첫쩨,갓 지파의 호전성은 여로보암과 연합되는 결과를 본다.좋은 성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갓 지파는 얕은 꾀를 좋아하다가 요단 동편의 실패와 여로보암의 우상숭배에 말려들어 결과가 불행했다.

매사에 생각하고 결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 신앙용사… 백성대표로 기도- 갓미엘

◎신앙용사… 백성대표로 기도<성경:느헤미야 10장 9절>

갓미엘은 「하나님이 앞서 가신다」 또는 「하나님의 사자」라는 뜻이며,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던 사람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해방되자 스룹바벨과 함께 귀환한 사람이다.

그는 레위지파의 혈통을 이어받아 신앙이 깊었으며 선민의 나라가 회복되기를 기도한 하나님의 사람이기도 하므로, 바벨론으로부터 돌아올 때 그의 자손을 모조리 이끌고 귀국한 신앙의 사람이요 모범적인 지도자였다.이러한 그의 신앙은 모든 주변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 이스라엘 나라를 재건하는 중간 지도자가 됐다.또한 스룹바벨을 도와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 일이나 국민적인 신앙부흥을 크게 일으키는 데 보이지 않게 힘이 된 사람이다.갓미엘은 예루살렘에 돌아오자 하나님을 크게 찬양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이 과거의 죄를 회개할 때 시범을 보인 사람이다.

모든 백성이 굵은 베를 입고 금식하며 이방인과 절교하고 하나님께 회개할 때 백성을 대신하여 대표기도를 드린 인물이다.그 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고국에 돌아와 새로운 귀환 계약을 가질 때 인을 친 대표 중의 하나였다.

그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나라의 재건이나 신앙의 영적 회복을 위해 공헌한 사람이었다.그의 사역 중에 돋보였던 일은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 여러 기술자를 감독한 일이다.이는 그의 신앙과 충성심을 확인시켜 준 증거이다.

▷교훈◁

첫째,갓미엘은 역사 속에 숨겨진 영적 위인이었다.우리도 드러내지 않는 위인이 되자.

둘째,그와 같이 온 국민의 정신적 개혁을 내면적으로 책임지는 사람이 되자.이것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다.

 

▣ 민심 제대로 못 일고 모반 꾀하다 추방- 가알

◎민심 제대로 못 일고 모반 꾀하다 추방<성경:사사기 9장26∼41절>

가알은 「갚음」이라는 뜻이며, 에벳의 아들로 한 성읍이나 군중의 지지를 받을 만큼 유능한 사람이었다.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이 세겜성민을 엎고 자기 형제 70인을 살해하고 왕이 되자 그의 왕위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이것은 아비멜렉의 왕위에 대한 정통성의 비판이었다.

이 약점을 이용하여 가알이 아비멜렉의 왕위에 대해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일어났다.

그것도 아비멜렉이 가장 의지하고 신뢰했던 어머니의 고향인 세겜성민을 충동해 반란을 일으켰다.

그는 개인적인 인물로 볼 때 아비멜렉보다 세겜 사람들에게 더 지지를 받고 있었으므로, 세겜토성이 가알과 동맹하여 아비멜렉에 대적할 때에는 그 왕권이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이러한 유리한 점을 그가 이용하여 세겜성에서 모반을 꾀하게 되었다.세겜 사람들은 그의 계략에 말려들어 자기들이 지지해 세운 아비멜렉을 그와 함께 모반하는 모순을 범하게 되었다.세겜 사람들의 마음을 이렇게 뒤짚어 놓을만큼 그는 유능한 지략과 설득력이 있는 웅변가였다.그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지만 이스라엘의 왕권을 물려받을만큼 전 지역으로부터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

그뿐 아니라 세겜에 아비멜렉이 세운 성읍장관 스불이 이 반란계획을 고발하여 그는 아비멜렉에 의해 추방되었다.

▷교훈◁

첫째,가알은 무모하게 자신을 과신한 어리석은 사람이었다.자신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자.

둘째,자신의 능력과 백성의 지지도는 별개의 일이다.전체의 민심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 게르솜

가정신앙화 교훈

게르솜은 「거기 나그네 됨」이라는 뜻이다.모세와 십보라 사이에서 태어난 장자였다.

그는 모세의 아들로서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사건을 경험했으며 기적이 계속되는 광야생활을 목격한 사람이었지만, 그 아버지 모세와 같이 훌륭한 신앙의 계승자가 되지는 못했다.모세가 밖에 나가 이스라엘 민족을 통치했던 영적인 지도력이나 종교적인 감화가 가정에서도 그대로 전달되지는 못했다.여기에 영적인 어려움이 있게 된다.

모세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사람이었고 십보라는 이방사람이었기 때문에 여호와 신앙에 상당한 격차가 있었다.

그는 이 두 부모 사이에서 아버지 모세가 원하는 만큼 영적인 사람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여기서 결혼의 중요성을 발견하게 되고 믿음 안에서의 결혼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아론의 대제사장직은 그 아들 엘르아살에게 물려졌으나 모세의 통치권은 여호수아에게 물려졌다.이는 그가 영적인 지도력이 부족하므로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선택하신 것이다.그뿐 아니라 단 자신이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 대신 섬길 때 그의 아들 요나단이 우상전각의 제사장이 된 것을 보면 그의 신앙의 영향력은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했다.내 가정을 종교화하자.

▷교훈◁

첫째,아버지의 신앙이 훌륭하다고 자손들의 신앙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들째,힘든 여건 속에서도 결혼대상에 대한 선택은 신중히 하자.신앙을 앞세우자.

 

▣ 재물 욕심부리다 징계받아- 게하시

재물 욕심부리다 징계받아<열왕기하 4장 12절∼14절,5장20절>

게하시는 「골짜기」라는 뜻이다.선지자 엘리사의 종으로 엘리사를 수종 드는 사람이었다.엘리사는 선지자 중의 선지자로 하나님이 큰 사역을 맡기셨는데 그 선지자의 모든 행적과 처신을 보살핀 것을 보면 그도 그의 인격이나 영적 자질이나 신앙이 상당한 사람이었다.그가 나아만 장군이 가져왔던 선물의 일부를 탐냄으로 벌죄한 사건 외에는 그가 엘리사를 돕는 봉사나 엘리사가 그를 통해 영적 사역을 감당하는 데 있어서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이것은 그의 자기 신분에 맞는 개인의 능력을 말해준다.그는 판단력이나 관찰력도 예민하여 엘리사에게 큰 호의를 베풀고 후대한 수넴에 살고 있는 귀부인의 마음을 읽고 아들을 주도록 제안한 일이 있었다.어떤 면에서는 그가 인정도 많았고 자상한 사람이기도 하였지만,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이 엘리사에게 문둥병을 고치러 올 때 많은 예물을 앞세우자 그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문둥병이 나을 때 나아만이 많은 예물을 희사하므로 엘리사가 한 점도 받지 않고 돌려 보내자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권위와 나라의 체면을 세우게 된다.이 광경을 지켜본 그가 나아만의 뒤를 따라가 에브라임 산지에서 온 두 생도를 빙자하여 은 두 달란트와 옷 두벌을 속여 받은 범죄로 문둥병자가 되었다.

▷교훈◁

첫째,인간의 자질도 좋고 영적 감화를 많이 받았다고 유혹이 제외된 것은 아니다.깨어있자.

둘째,탐심은 상당한 신앙의 연륜을 가진 자라도 순식간에 타락시킬 수 있다.

소유욕을 극복하자.<열왕기하 4장 12절∼14절,5장20절>

게하시는 「골짜기」라는 뜻이다.선지자 엘리사의 종으로 엘리사를 수종 드는 사람이었다.엘리사는 선지자 중의 선지자로 하나님이 큰 사역을 맡기셨는데 그 선지자의 모든 행적과 처신을 보살핀 것을 보면 그도 그의 인격이나 영적 자질이나 신앙이 상당한 사람이었다.그가 나아만 장군이 가져왔던 선물의 일부를 탐냄으로 벌죄한 사건 외에는 그가 엘리사를 돕는 봉사나 엘리사가 그를 통해 영적 사역을 감당하는 데 있어서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이것은 그의 자기 신분에 맞는 개인의 능력을 말해준다.그는 판단력이나 관찰력도 예민하여 엘리사에게 큰 호의를 베풀고 후대한 수넴에 살고 있는 귀부인의 마음을 읽고 아들을 주도록 제안한 일이 있었다.어떤 면에서는 그가 인정도 많았고 자상한 사람이기도 하였지만,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이 엘리사에게 문둥병을 고치러 올 때 많은 예물을 앞세우자 그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문둥병이 나을 때 나아만이 많은 예물을 희사하므로 엘리사가 한 점도 받지 않고 돌려 보내자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권위와 나라의 체면을 세우게 된다.이 광경을 지켜본 그가 나아만의 뒤를 따라가 에브라임 산지에서 온 두 생도를 빙자하여 은 두 달란트와 옷 두벌을 속여 받은 범죄로 문둥병자가 되었다.

▷교훈◁

첫째,인간의 자질도 좋고 영적 감화를 많이 받았다고 유혹이 제외된 것은 아니다.깨어있자.

둘째,탐심은 상당한 신앙의 연륜을 가진 자라도 순식간에 타락시킬 수 있다. 소유욕을 극복하자.

 

▣ 미디안 방백의딸- 고스비

◎미디안 방백의딸… 성적타락빠져 비스하스에 피살<민수기 25장1∼18절>

고스비는 사기 및 거짓이라는 뜻이다.미디안 백성으로 한 종족의 두령인 수르의 딸이었다.

그녀는 그 지역의 방백의 딸로 상류층 귀족에 속했으므로, 가정에서도 귀여움을 받고 상당한 보호를 받았으며 그 처신을 신중하게 가져야 할 처녀였는데도, 이스라엘 남자 시므리와 쉽게 타락한 것을 보면 미디안 지역의 타락성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이 때는 이스라엘 백성이 싯딤에 장막을 치고 우거할 때인데 모암 여자들이 바알브올에게 제사하고 음행으로 제사의 축제를 대신하는 죄에 빠지므로 하나님이 그들을 대낮에 목매어 처형하도록 지시한 때였다.이러한 상황에 시므리가 미디안 여인 고스비를 데려다가 칠계를 범하자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창을 들고 그들을 따라 들어가서 배를 꿰뚫어 두 사람을 죽임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그치게 했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큰 경계심을 갖게 했다.그녀는 품위 있는 방백으로 관료집안의 규수였다.

어느 시대나 성적 타락의 유혹은 우리 가까이서 찾아볼 수 있다.경건하게 살고 깨끗이 살자.

▷교훈◁

첫째,우상숭배의 죄와 성범죄는 세상 끝날까지 경계할 죄목이다.근신하자.

둘째,고스비의 범행과 심판은 남의 일이 아니다.자녀를 영적으로 지도하고 보호하자.

 

▣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

아브라함의 후처<창세기 25장1∼6절>

그두라는 「향기와 유향」이라는 뜻이다.아브라함의 말년에 동거한 아내였다.

그녀는 사라만큼 공인을 받은 훌륭한 아내로 평가할 수는 없으나 상당한 능력을 갖추었고 가정의 분위기를 잘 관리했으며 아브라함의 많은 자손에게 재산분배도 지혜롭게 마무리할 수 있는 여자였다.

상속문제로 자손들의 불화가 없었다.더욱이 전처와 후처의 소생간에 물질문제로 실랑이가 없었다는 것은 그녀가 자손을 위해 공정하게 일을 진행했음을 알 수 있다.또한 그녀는 육형제를 낳았다.

▷교훈◁

첫째,영적인 은혜와 생활의 지혜를 함께 구하자.믿음도 있고 지혜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그두라와 같이 남편을 도와 재산분배와 분가에 불화와 분쟁의 여운이 없게 하자.


▣ 모세의 조부… 자손 대대로 성막관리·찬양 사역-고핫

고핫은 「집회를 갖는다」는 뜻이다.레위의 둘째 아들이었고 모세와 아론의 할아버지였다.

그 자손에서 이스라엘의 영도자 모세가 나왔고 대제사장 아론이 나오게 되어 레위지파 중에서도 선택된 종족이었고 하나님을 섬기는 데나 이스라엘 백성을 섬기는 데 소중한 직분을 갖게 되었다.

성막에 대한 책임을 분담할 때에도 고핫 자손은 성물 중에서도 귀중한 증거궤와 떡상과 번제단과 다른 기구와 휘장을 보관하고 운반하는 큰 책임을 맡고 있었다.이와 같이 고핫 자손은 특수하게 성별되었으며 성막을 맡아 봉사했다.제사장 중에서도 성막 안에서 성소에 봉사하는 자들이 더 구별되었으며 떡상과 분향과 촛대를 책임지거나 이 기구를 직접 다루는 사람들은 더욱 성결해야 했고 더 큰 축복을 받은 자들이었다.고핫 자손은 이런 면에서 성막 안에서 헌신하는 특별한 레위자손이었다.또한 고핫 자손 중 헤만은 성막 앞에서 수금과 비파와 제금을 타는 찬양을 맡아 하나님을 예배하는 직무를 감당했다.고핫 자손은 성막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일이나 제사와 찬양을 위해서 소중하게 쓰임받은 종족이었다.또 악기을 다룰 뿐 아니라 찬양단을 조직하여 하나님을 찬미했다.고대의 유발이 악기를 통해 음악을 발전시켰는데 헤만은 교회음악을 악기와 성악을 통해 하나님 예배에 구체적으로 공헌했다.

▷교훈◁

첫째,좋은 혈통을 물려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개인이 소중하게 쓰임받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둘째,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은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적절하게 쓰일 때 더욱 가치있다.

 

▣ 이스라엘 징계도구로 선택된 이방인민족의 왕- 구산 리사다임

◎이스라엘 징계도구로 선택된 이방인민족의 왕<사사기 3장7∼11절>

구산 리사다임은 메소포다미아의 왕으로 팔년간 이스라엘 백성을 지배한 사람이며, 이스라엘을 억압할 수 있었던 것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그에게 파셨기 때문이다.그의 선민에 대한 통치는 이스라엘을 징계하는 도구로 그가 선택된 데 있었다.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시험하고 그들의 종교심을 알고자 하여 블레셋 다섯 방백과 가나안의 일부와 시돈 사람과 레바논의 히위사람을 남겨두었다.이러한 하나님의 의도를 깨닫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은 전쟁을 통한 연단이나 종교적인 성별에서 실패하고 말았다.전쟁을 통해 통합해야 할 약속의 땅도 정복하지 못했고 모세를 통해 명하신 여호와를 섬기는 신앙에서도 탈선했다.더욱이 무분별한 혼혈결혼과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섬기는 영적인 타락으로 선민을 그에게 판 것이다.성경에 보면 이방 지도자들이 일시적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은 경우가 많았지만, 단지 피동적으로 생각 없이 하나님의 은혜에 접하고 영적인 축복이나 구속에 관계없이 끝을 맺고 말았다.

그도 이러한 경우였다.큰 은혜의 기회를 생각 없이 잃어버린 사람이다.

▷교훈◁

첫째,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힘입어도 깨닫지 못할 때 아무 유익이 없었음을 깨달아야 한다.

둘째,큰 번영도 하나님과 무관할 때 극히 의미없는 것이 된다.모든 조건에 하나님의 뜻을 부여하자.

 

▣ 식민지 유다의 총독-그달리야

◎예언 받들어 난국 수습 공로<성경:열왕기하 25장 22∼25절>

그달리야는 「여호와는 위대하시다」라는 뜻이며, 요시야왕 때의 서기관 사반의 손자이자 아히갑의 아들이다.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함락시킨 후 남아있는 백성을 다스리도록 그를 유다의 총독으로 임명했다.

그의 아버지 아히감은 예레미야의 친구였으므로 그도 아버지의 감화를 받아 예레미야의 예언을 따랐다.

그는 하나님의 예언과 예레미야의 권고를 받아들인 선택으로 바벨론과 연합하게 된 것이다.

그는 신앙의 사람이며 현실에 대한 판단이 정확했고 지혜와 관용을 겸한 뛰어난 인물이므로, 그가 유다를 통치하자 짧은 기간에 나라의 어려운 문제를 정리했고 모든 유대인은 용기와 희망을 갖고 그를 따랐다.

뿐만 아니라 이웃나라에 흩어졌던 유대인들이 그를 중심하여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는 선민의 결속이 이루어지기도 했지만, 그를 시기하는 두 세력이 있었는데 하나는 암몬 왕 바알리스가 유다를 통합하려는 야심이었고 다른 하나는 왕의 종친인 이스마엘의 적개심이었다.결국 이 두 세력이 연합,이스마엘이 그를 살해함으로써 패망 후에 안정을 되찾던 유다 나라에 불행한 역사가 시작됐다.그는 2개월 밖에 통치하지 못했으나 존경의 대상이었다.

▷교훈◁

첫째,그달리야는 존경의 대상이었다.지도자는 민심을 얻어야 한다.

둘째,민심은 돈과 권세로 소유되는 것이 아니다.더욱이 지도자가 배신감으로 민심을 잃는 것은 슬픈일이다.

 

▣ 아비새 ― 용감한 다윗의 용사

1. 인적 사항

  ① 아비새는 ‘나의 아버지는 이새’라는 뜻.  ② 다윗의 이복 누이 스루야의 둘째 아들(대상2:15,16)

2. 시대적 배경

  B.C.1020년 경 사울로 인한 다윗 도피 시절부터, B.C.971년 다윗 통치 말기까지 다윗의 30인 용사 가운데 한 사람으로 활약한 인물이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다윗의 피난 시절부터 통치 말기까지 그와 동고동락한 것을 볼 때 의리 있고 충성된 자(삼상 26:6).

  ② 300명의 적을 단숨에 물리친 것을 볼 때 매우 용감한 자(대상 11:20).

  ③ 귀순한 아브넬을 동생의 원수를 갚고자 살해한 것으로 보아 분별력이 부족한 자(삼하 2:18-3:30).

  ④ 기름부음 받은 사울 왕을 서슴없이 죽이려할 만큼 경솔한 자(삼상 26:8).

  ⑤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목숨을 걸고 다윗을 구한 것을 볼 때 책임감이 강하고 헌신적인 자(삼하 21:15-17).

5. 구속사적 지위

  ① 목숨을 걸고 다윗을 섬긴 다윗의 가장 용맹스러운 용사(삼하 21:15-17). 즉 주의 군병된 성도들이 어떠한 자세로 주를 위해 살아야 할 것인가를 행동으로 보여준 자.

  ② 불의 한 방법으로 동생의 원수를 갚음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악행 하는 자라고 책망들은 자(삼하 3:17-30).

6. 주요 업적    

  ① 다윗의 도피 시절부터 통치 말기까지 다윗에게 충성함(삼상 26:6).

  ② 다윗의 생명을 구함(삼하 21:17).

7. 실수  

  ① 사사로운 정에 얽매여 귀순한 아브넬을 모함․살해함(삼하 3:22-30).

  ② 기름부음 받은 사울 왕을 죽이려함(삼상 26:8,9).

8. 평가 및 교훈

  ① 아비새는 다윗이 도피하던 시절부터 늘 힘써 그를 섬겼다. 더욱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다윗의 생명을 구하기까지 충성한 그의 희생과 용맹은 십자가 군병 되어서 예수를 따라가는 우리 모두가 갖춰야 할 기상이다(딤후 4:7).  

  ② 아비새는 용맹했으나 일면 분노를 자제하지 못함으로써 많은 실수를 저지르게 되었다. 이처럼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일 때 우리는 불의하고 비겁한 방법을 마치 정의인양 착각하게 된다. 마음을 다스려 매사를 성급히 분내지 말고 무엇이 바른가를 분별하도록 하자(잠 16:32).  


▣ 여호사밧 ― 개혁자 남유다 제 4대 왕

1. 인적 사항    

  ① 여호사밧은 ‘여호와께서 심판하셨다’라는 뜻

  ② 남왕국 유다의 제 4대 왕으로 25년간 재위(대하 20:31).

  ③ 선왕 아사와 실히의 딸인 아수바의 아들(대하 20:31).

  ④ 북왕국 아합 왕과 사돈을 맺음(왕하 8:18,26).

2. 시대적 배경

  B.C. 872-848년까지 통치. 북이스라엘 왕 아합, 아하시야, 여호람과 동시대의 인물이다. 제 3대 왕 아사 때까지 만해도 남북 왕국은 계속 긴장 관계에 있었으나 여호사밧 때부터는 남북 왕국 사이의 관계가 상당히 우호적이 되었다. 그것은 일차적으로 당시 북쪽에서 아람의 세력을 크게 확장하여 위협해 오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공동 대처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남북간의 동맹 관계가 상당히 우호적이 되었다. 그것은 일차적으로 당시 북쪽에서 아람이 세력을 크게 확장하여 위협해 오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공동 대처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남북간의 동맹 관계가 여호와를 전적 의뢰하는 신앙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악한 왕에 의지한 결과라는 점에서 선지자 예후는 여호사밧 왕을 크게 책망하였다(대하 19:2).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모세 율법에 따라 사법 제도와 통치 체제를 정비한 것으로 보아 정치적 역량이 뛰어난 자(대하 17:6-9).

  ② 국제 정세를 파악하여 성읍에 수비대를 주둔하고, 평화시에 방위수단을 구축한 것으로 보아 지혜롭고 준비성이 뛰어난 자(대하 17:1,2).

  ③ 아합의 권유를 들었을 때 먼저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한 것이나 위기 중에 여호와의 도와주심을 확신한 것으로 보아 여호와를 의뢰하는 신앙을 가진 자((대하 18:4;20:1-25).

  ④ 자국의 안정을 위해 북이스라엘과 결혼 동맹을 맺은 것을 볼 때 일면 신앙보다 정치․외교를 앞서 생각한 자(대하 18:1;20:35-37).

  ⑤ 미가야 선지자의 예언을 듣고도 무리하게 길르앗 라못 전투에 참전했다가 패한 것으로 보아 고집 있고 경솔한 자(대하 18:12-34).

5. 구속사적 지위

  ① 모세 율법에 의해 사법 제도를 정비함으로써 신정 국가로서 남유다 왕국의 면모를 새롭게 한 자.

  ② 북왕국과의 결혼 동맹과 길르앗 라못 전투에 동맹참전한 일로 인한 여호사밧에 대한 선지자 예후의 책망에서 보여주듯(대하19:2), 악한 자와의 동맹이 믿음의 의로운 길로 가야할 신자들에게는 치명적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영적 교훈을 보여준 자.

6. 주요 업적

  ① 전면적인 종교 개혁을 실시(왕상 22:46;대하 17:3-6).

  ② 유다의 전 국토를 요새화하고 국방력을 강화(대하 17:1,2).

  ③ 교육 사업과 사법 제도를 정비(대하 17:7-9;19:5-11).

  ④ 모압과 암몬 연합군의 침략을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겨냄(대하 20:1-37).

7. 실수

  ① 산당을 페하지 않음(대하 20:33).

  ② 배교자요 우상 숭배자인 북이스라엘의 아합, 아하시야 왕과 동맹을 맺음(대하 18:1).

8. 평가 및 교훈

  ① 이방 연합군의 침입이라는 대위기 앞에서 여호사밧은 오직 하나님의 구원을 요청하는 간절한 기도를 드렸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 절대 절명의 위기로부터 유다를 구원시켰다(대하 20:3-30). 이처럼 어떠한 곤경에 처해 있다 할지라도 여호와께서 우리에 구원자 되심을 확고히 믿는 자에게는 그가 분명 도우시는 손길로 함께 하심을 알 수 있다(삼상 26:24;욥 5:19;요 16:33).    

  ② 여호사밧은 극도한 우상 숭배자 아합과 동맹을 맺는 일생 일대의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신실한 왕이라는 인정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선견자 예후의 책망을 들었을 때 즉시 회개했기 때문이다(대하 18:28-19:3). 이와 같이 우리도 혹 연약함으로 인해 죄를 짓게 되더라도 다른 자를 통해 하나님의 책망을 들을 때에 즉시 하나님 앞에 무릎꿇을 수 있는 겸손함을 가져야 할 것이다.

  ③ 여호사밧이 아합과 동맹을 맺었을 때 아합은 거짓 선지자들을 통해 길르앗 라못을 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여호사밧을 충동하였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끝까지 이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했던 것을 우리는 볼 수 있다(대하 18:1-27). 이와 같이 우리도 어떤 일을 결정함에 있어서 사람들을 의식하기보다는 먼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고자 노력하는가?

9. 핵심 성구

  “여호사밧이 예루살렘에 거하더니 나가서 브엘세바에서부터 에브라임 산지까지 민간에 순행하며 저희를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하고”(대하 19:4).


▣ 아달랴 ― 왕위를 찬탈한 남유다 제7대 왕

1. 인정 사항

  ① 아달랴는 ‘여호와는 위대하시다’라는 뜻.  ② 아합과 이세벨의 딸. 오므리 왕의 손녀.

  ③ 남유다 제5대 왕 여호람의 아내, 아하시야 모친. ④ 유다 열왕 중 유일한 여왕(대하 22:12).

2. 시대적 배경

  B.C.841-835년까지 통치, 북이스라엘 왕 예후와 동시대의 인물이다. 정략 결혼에 의해 다윗 가문으로 시집 온 아합의 딸로서 한동안 북왕국과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 그러나 예후의 반역으로 인해 아달랴의 친정 가문인 아합 가문이 몰락하게 됨으로써 아달랴는 북왕국과의 관계를 단절하였다. 한편 이 시기는 아람이 세력 확장을 위하여 계속해서 남․북 왕국을 침입해 오던 시기이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남편을 충동하여 우상을 숭배케 하고 악정을 하게 할만큼 사악한 자(대하 21:6).

  ② 다윗 왕가로 시집왔으나 친정의 교훈대로 아들을 양육한 것으로 보아 주관이 뚜렷하고 고집이 센 자(대하 22:3.4).

  ③ 아들의 통치 기간 중 섭정을 행하고 아들이 죽자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학살을 자행할 만큼 잔인하고, 권력욕이 강한 자(왕하 11:1).

  ④ 6년 동안 외세의 간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왕좌를 지킨 것을 볼 때 정치적 역량이 뛰어 났던 자(대하 22:12).

5. 구속사적 지위

  ① 여호람 당시 남왕국 유다에 바알 종교를 들여온 결정적인 자.    

  ② 다윗 가문의 씨를 진멸하려 함으로써 다윗 가문을 통한 하나님의 구속계획을 방해하려 한자(대하 22:10,11).

  ③ 남왕국 유다 역사상 유일한 여왕(대하 22:12).

6. 평가및 교훈

  ① 사악한 아달랴의 비참한 최후는 악인은 그 심은 행위대로 열매를 거두게 됨을 깨닫게 된다(갈 6:8).

  ② 다윗 가문으로 시집 온 아달랴가 유다 왕국을 바알 종교로 물들이며, 또 다윗 가문을 진멸하려 한 사실은,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하는 것이 자신과 후손에게 불행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신앙 생활에도 큰 장애가 됨을 보여준다(고후 6:14).    


▣ 요아스 ― 은혜를 원수로 갚은 유다 제8대 왕

1. 인적 사항

  ① 요아스는 ‘주께서 주셨다’는 뜻.      ② 유다 왕 아하시야와 브엘세바 사람 시비아의 아들(왕하 12:1).

  ③ 고모 여호세바에 의해 생명을 건짐. ④ 남유다의 제8대 왕으로 40년간 통치. ⑤두 아내를 둠(대하24:3)

2. 시대적 배경

B.C.835-796년까지 통치, 북이스라엘 왕 예후, 여호아하스, 요아스와 동시대의 인물이다. 북왕국과의 관계가 단절된 이후 요아스 때에도 북왕국과 그리 우호적인 관계를 갖지는 못했다. 이 시기는 가나안 땅 북방에 위치한 아람이 계속 남쪽으로 세력을 펼치던 시기로서 요아스 당시에도 아람 왕 벤하닷의 한 차례 큰 침입을 받았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여호야다의 조언에 따라 정직히 행하고, 성전을 수리할 만큼 현명하고 하나님을 사랑했던 자.

  ② 성전 수리가 지연되자 재정관리 방법과 책임자를 달리하여 마침내 성전을 복원시킨 것으로 보아 행정력과 지도력을 갖춘 자(대하 24:5-14).

  ③ 여호야다가 죽자마자 신하들의 간언에 마음이 흔들려 우상을 섬길 만큼 심지가 유약한 자(대하 24:17).

  ④ 선지자 징계를 듣지 않고 더욱이 은혜를 베푼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죽인 것으로 보아 경솔하고 배은 망덕한 자(대하 24:20-22).

5. 구속사적 지위

  ① 아달랴로 인하여 다윗 가문의 멸절위기에서 하나님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구출됨으로써 다윗 가문을 통한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이어가게 된 자.

  ② 유다 열왕 중 처음으로 성전을 수리한 자.

  ③ 여호야다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를 성전 뜰 안에서 돌로 쳐죽인 자로서 하나님의 종을 핍박한 자.

6. 평가 및 교훈

  ①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살아서 자신에게 조언을 베풀 동안은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하고 선정을 베풀었다. 그러나 여호야다 사후에는 바알의 지도자들과 방백의 충동에 따라 악정을 행하였음을 보게 된다. 이는 요아스의 믿음이 여호야다가에게 깊이 의존되어 하나님과의 주체적인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음을 말해 준다. 그러므로 우리도 눈에 보이는 신앙 인물이나 지도자에게 우리의 신앙을 의존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과 나와의 직접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 그리할 때 어떠한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고 버티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② 현명하고 분별력 있었던 요아스가 통치 말년에는 배은 망덕하고 잔인한 인간으로 변모했다. 이는 요아스가 처음과는 달리 주님의 훈계로 자신을 부단히 경책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가? 처음 신앙생활을 할 때보다 현재에 더 경건한 모습으로 살아가는가? 진정 주의 말씀아래 겸손히 나를 살펴서 항상 오늘보다 더 경건한 내일을 만들어야 하겠다.


▣ 웃시야 ― 문둥병에 걸린 남 유다 제 10대 왕

1. 인적 사항

  ① 웃시야는 ‘여호와는 나의 힘’이라는 뜻.  ② ‘아사랴’라고도 불림(왕하 15:1).

  ③ 아마샤 왕과 예루살렘 사람 여골리아의 아들(대하26:1-3). ④ 남유다 제 10대 왕으로 52년간 통치.

2. 시대적 배경

  B.C.791-739년까지 통치, 북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2세와 동시대의 인물이다. 이 당시는 가나안 북방의 앗수르가 아람을 공격하며 그 세력을 견제하던 시기로서 상대적으로 가나안 땅은 정치적으로 매우 안정된 시기였다. 이와 같은 정치적 호황기를 맞아 북왕국 여로보암과 남유다 웃시야 왕은 활발한 정복 전쟁에 의해 솔로몬 때만큼 이스라엘 영토를 확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암몬과 모압 등을 제압함으로써 국제적인 지위 향상과 경제적 번영을 누릴 수 있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16세에 왕위에 올라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한 것으로 보아 신실한 믿음을 소유한 자(대하 26:4,5).

  ② 블레셋, 아라비아, 마온을 치고, 암몬의 조공을 받는 등 국위를 떨친 것을 보아 군사, 외교 능력이 뛰어난 자(대하 26:6-8)

  ③ 평안할 때에 망대를 세우고 샘을 만들며, 병기구들을 준비, 전력을 정비한 것으로 보아 평소 직무에 충실하며 준비성이 뛰어난 자(대하 26:9-15).

5. 구속사적 지위

  ① 솔로몬 이후 남유다에 가장 큰 정치적 번영을 가져온 자.  ② 제사장의 직분을 침해하여 문둥병의 징벌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이 세우신 직분자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 자.  

6. 주요 업적

  ① 블레셋, 아라비아, 마온까지 영토 확장, 군대를 재정비(대하 26:6-9).

  ② 농업과 공업 진흥 등 다각적인 유다의 번영을 꾀함(대하 26:10-15).

7. 그의 실수

  ① 나라가 강성하자 교만해져서 제사장의 직분을 침해함(대하 26:16-19).

8. 평가 및 교훈

  ① 통치 초기에는 신앙이 투철했던 웃시야가 통치 후기에는 교만으로 인해 하나님께로부터 문둥병의 징벌까지 받았다. 이는 처음 하나님을 믿을 때의 신앙도 중요하지만 이 땅에서 사는 동안 변함없이 신앙을 잘 지키며 신앙인격을 성숙시켜 가는 일이 중요함을 교훈 한다.

  ② 웃시야는 왕이라는 자신의 직책을 넘어 제사장의 일을 침해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샀다(대하 26:-23).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역할을 인정하고 귀히 여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교훈 한다.

9. 핵심 성구 : “저가 강성하여 지매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 하되 곧 여호와 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대하 26:16)


▣ 아하스 ― 가장 사악했던 남유다 제 12대 왕

1. 인적 사항

  ① 아하스는 ‘여호와께서 사로잡으셨다’라는 뜻.           ② 요담 왕의 아들(왕하 16:1).

  ③ 남유다 제 12대 왕으로써 20세에 즉위하여 16년간 통치(왕하 16:2).

  ④ 아들 히스기야가 왕위 계승(왕하 16:20;대하 28:27).

2. 시대적 배경

  B.C. 731-716년까지 통치, 북이스라엘 왕 베가와 동시대의 인물이다. 이 시기는 가나안 북방의 앗수르가 신흥 강대국으로서 세력을 확장해 오던 시기였다. 이미 앗수르와 적대관계에 있던 아람은 북이스라엘과 동맹을 맺고 강한 반앗수르 정책을 폈으나 남유다 왕 아하스는 도리어 친앗수르 정책으로 앗수르의 보호를 받고자 했다. 이 결과 남유다는 북이스라엘과 강한 적대적 관계가 되었으며, 또 앗수르의 우상과 문물들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었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아들을 제물로 바치고, 성전 기구들을 훼파 한 것으로 보아 사악하고 이교에 사로잡힌 자(대하 28:2, 3, 24).

  ② 이사야의 예언을 듣고도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거부한 채 앗수르를 의지할 만큼 하나님보다 자기 생각을 앞세운 자(사 7:2-12).

  ③ 통치 중 주변국의 끊임없는 침략을 받았고, 말년에는 앗수르의 허수아비가 되어 섬긴 것을 보아 군사, 정치적 능력이 전무한 자(대하 28:5, 17-21).

  ④ 반 앗수르 동맹이 별 득이 없음을 깨닫고 오히려 친 앗수르 정책을 폄으로써 전쟁의 위기를 모면할 만큼 약삭빠른 자(왕하 16:9).

5. 구속사적 지위

  ① 앗수르에 굴복함으로써 남유다를 앗수르의 속국이 되게 한 자로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힌 자.

  ② 성전 기구 훼파 및 성전 문을 닫음으로써 백성들이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게 한 자. 이는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늘 방해하는 사단의 획책에 따른 것이다.

6. 평가 및 교훈

  ① 아하스가 이방신을 섬기고 아들을 제물로 바치는 가증한 일을 행하는 등 하나님을 떠나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아람과 에브라임을 들어 유다를 징벌하셨다(대하 28:1-7). 이는 여호와를 섬겨야 할 성도가 세상의 것을 좇아갈 때에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악한 것을 들어서라도 성도를 치심을 교훈 한다.

  ② 유다를 침입한 이스라엘 군이 유다 백성들을 포로로 노략해갈 때에 하나님께서는 오뎃을 들어 이스라엘을 책망케 하시고 에브라임 두목을 들어 유다 백성들이 놓임 받게 하셨다. 이는 아하스의 통치하에 유다 백성의 수많은 죄악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아무든지 임의대로 다루지 못하게 하신 하나님의 구속사역에 기인한 것이다. 이를 보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며 거룩한 백성이라는 사실이 우리를 얼마나 담대하게 하는지 모른다. 이 세상의 어떠한 권세든지, 심지어 사단조차도 하나님의 보호 아래서 우리를 빼앗길 수 없는 것이다(롬 8:31-39).

  ③ 유다가 연합군의 침입으로 어려움에 처하게 되자 아하스는 여호와께 의지하기보다는 앗수르에게 도움을 요청함으로써 난국을 타개해 보려고 했다. 그러나 도움이 될 줄 알았던 앗수르는 도리어 유다를 점령하여 막대한 공물을 요구하는 등 유다를 더 비참한 지경에 이르도록 했다(대하 28:16-25;사7:3-12). 마찬가지로 성도가 현실적인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세상 권력이나 방법을 의지할 때 도리어 이 세상의 악의 올무에 빠지게 된다(잠 11:5,6).

  ④ 아람과 에브라임의 동맹 침입 소식을 듣고 아하스는 선지자 이사야의 충고를 거절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앗수르의 도움을 의지하다가 비참한 지경에 이른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지혜로운 자의 충고를 멸시하는 자는 스스로 멸망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자임을 교훈 한다(잠 1:7).

7. 핵심 성구

  “이 아하스 왕이 곤고할 때에 더욱 여호와께 범죄 하여”(대하 28:22).    


▣ 므낫세 ― 말년에 회개한 남유다 제14대 왕

1. 인적 사항

  ① 므낫세는 ‘망각케 하는 자’의 뜻.           ② 선왕 히스기야와 헵시바의 아들(왕하 21:1).

  ③ 남유다 제14대 왕으로 12세에 등극하여 55년 간 통치(왕하 21:1).

2. 시대적 배경

  B.C.697-642년까지 통치, 므낫세는 선왕 히스기야가 반 앗수르 정책을 편 것과는 달리 친 앗수르 정책으로 일관하였다. 이는 당시 앗수르가 두로와 애굽 등 지중해 지역 국가들을 거의 다 정복하는 등 앗수르 역사상 강력한 대 제국을 형성하였기 때문이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통치 초기에 각종 이방 종교를 들여오고 사술과 우상을 숭배한 것으로 보아 이교에 몰두한 자.

  ② 자신 뿐만 아니라 백성을 꾀어 악을 행하게 한 사악한 자(왕하21:9).

  ③ 하나님의 징계와 회개 후에 이방신을 제하고, 여호와만 섬길 것을 백성에게 명한 것으로 보아 결단력 있고 적극적인 자(대하 33:15,16).

  ④ 왕위에 복귀한 뒤 건축․방위․행정 개혁에 몰두한 것을 보아 정치적 통치 능력도 갖춘 자(대하33:14).

5. 구속사적 지위

  ① 바벨론 포수와 회개 사건 이후 왕위에 다시 복귀된 자로서 아무리 흉악한 죄인이라도 회개하는 자는 하나님께 용서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 자.

6. 주요 업적

  ① 우상숭배를 돌이킴(대하 33:15).    ② 앗수르와 동맹을 맺음으로 물질적 번영을 이룸.

7. 실수

  ① 통치 초기 각종 이방종교를 장려함(왕하 21:2-7).  . ② 무고한 선지자를 박해함(왕하 21:16).  

8. 평가 및 교훈

  ① 남유다 역사상 가장 사악했던 우상 숭배자 므낫세는 하나님의 징계로 말미암아 앗수르의 포로 신세가 되어 혹독한 시련을 당하였다(대하 33:11).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상 숭배를 얼마나 싫어하시는지 짐작할 수 있다.

  ② 우상 숭배에 빠졌던 므낫세는 결국 하나님의 선지자들의 충고를 무시함으로 파멸을 자초했다(왕하21:10-16). 이는 먼저 죄에 빠지지 않기 위해 힘써야 하지만 혹 실수로, 또한 연약하여 죄에 빠졌다 할 지라도 하나님이 돌이킬 기회를 허락하셨을 때 그 때를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함을 교훈 한다.

  ③ 하나님 앞에서 온갖 가증한 일을 행하고 백성까지도 악의 길로 인도했던 므낫세가, 포로 생활 중에 하나님 앞에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다시 왕위에 복귀되도록 은혜를 베푸셨음을 알 수 있다(대하 33:12, 13).      


▣ 말라기 ― 구약 시대의 마지막 선지자

1. 인적 사항

  ① 말라기는 ‘나의 사자’, ‘나의 천사’라는 뜻.

  ② 말라기 선지자의 인적 사항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음.

  ③ 소선지서 말라기서의 저자(말 1:1).

2. 시대적 배경

  말라기는 B.C. 444년 제3차 바벨론 포로 귀환 때로부터 자신의 예언서를 기록한 연대로 추정되는 B.C.430년까지 주로 활동한 선지자이다. 제3차 포로 귀환을 주도한 유대 총독 느혜미야가 예루살렘에 돌아온 후 첫 번째 사명으로 생각한 것은 먼저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통해 제1차 포로 귀환(B.C.537년) 이후로 재건되기 시작한 신정 국가의 정치적 위상을 드높이고 또 종교 개혁을 통해 선민의 면모를 쇄신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때에 말라기 선지자는 특별히 종교 지도자들인 제사장들의 부패와 십일조와 헌물규례의 정비, 이방 여인들과의 통혼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하여 책망함으로써 종교적 부흥 운동에 박차를 가하였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깊은 불신감을 불식시킨 것을 볼 때 매우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뛰어난 변론자(말 1:2-5).

  ② ‘보라’, ‘기억하라’, ‘명령하노라’ 등의 감탄사와 명령문이 많은 그의 예언을 통해 볼 때 매우 열정적이고 활기에 넘치는 신앙의 소유자(말 1:9 ; 2:1).

  ③ 모든 백성들이 성전 재건 이후 그 신앙이 나태하고 도덕적으로, 종교적으로 부패한 때에 메시야의 도래에 대한 예언을 확신 있게 선포한 것으로 볼 때 내세에 대한 소망이 분명한 자(말4:1-3).

5. 구속사적 지위

  ① 구약 시대 마지막 선지자로서 메시야의 도래에 앞서 세례 요한이 올 것을 예언함(말3:1; 4:4-6). 이로써 구약 시대를 마감하고 신약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교량 역할을 한 자.

  ② 제2성전 재건 후에도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가 즉각적으로 도래하지 않는 사실에 회의하고 영적 나태함에 빠진 자들에게 장차 임할 메시야 나라에 대한 분명한 확신과 소망을 선포한 선지자(말 4:1-3).

  ③ 예배 의식의 내적인 면을 강조한 다른 선지자들과 달리 외적 제사와 의식의 철저한 준수도 강조한 예언자(말 1:6-2:9 ; 3:7-12).

  ④ 구약 성경의 예언서 중 가장 변론적인 예언서의 저자.

6. 평가 및 교훈

  ①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선지자들의 에언 대로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지 않자 많은 백성들은 절망과 회의, 그리고 영적 나태함에 빠져들어갔다. 이렇듯 인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다가도 즉각적으로 성취되지 않으면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절망과 불신의 깊은 늪에 빠져 버리는 한계성을 자주 보인다. 그러나 말라기는 이처럼 절망에 빠져 회의하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 과거에 베푸신 은혜 등을 돌아보고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소망하며 인내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이는 실로 오늘날 세속적인 욕망에 쉽게 유혹되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잃기 쉬운 우리 자신들에게 더욱 적절한 권면이라 아니할 수 없다.

  ② 말라기는 성의 없이 제사를 드리는 것보다는 성전의 문을 닫아버리는 것이 낫다고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 외칠 만큼 겉치레뿐인 형식적인 의식으로서가 아니라 열심 있는 정직한 의식 준수를 강조하였다(1:6-2:9).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와 헌금은 하나님께 대한 열심과 경외와 순종이 어울러진 참으로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만한 것인가를 돌아볼 일이다.

7. 핵심 성구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예비할 것이요 또 너희의 구하는 바 주가 홀연히 그 전에 임하리니 곧 너희의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할 것이라”(말 3:1).    


▣스가랴―포로 귀환민에게 메시야 도래의 소망을 제시한 선지자

1. 인적 사항

  ① 스가랴는 ‘여호와께서 기억하시는 사람’이라는 뜻.

  ② 잇도의 손자, 베가랴의 아들(슥 1:1, 7).

  ③ 제사장 가문 태생으로 어릴적부터 선지자 사명을 받음(느 12:1-4, 16; 슥 2:4).

  ④ 선지자 학개, 총독 스룹바벨, 대제사장 여호수아 보다 젊은 동시대의 인물.

  ⑤ 소선지서 스가랴의 저자(슥 1:1, 7).

2. 시대적 배경

  스가랴는 B.C. 537년 제1차 바벨론 포로 귀환 때부터 이스라엘 제2성전인 스룹바벨 성전이 완공된 이후, 그리고 B.C.485년 제2차 바벨론 포로 귀환이 있기 이전인 B.C.470년 경까지 주로 활동한 선지자이다. 이 시기는 신바벨론 제국을 멸망시킨 바사(페르시아) 제국이 근동의 패권을 장악하고 있던 때이다.

3. 주요 생애

4. 성품

  ① 성전 재건을 중단한 채 영적 무관심과 불신앙에 빠진 백성들을 독려하여 성전 재건을 완공할 만큼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자(스 5:1; 6:14, 15).

  ② 어려운 난관에 처한 백성들에게 영광스러운 미래의 소망을 선포함으로써 희망과 용기를 준 것으로 보아 확신있는 믿음과 인내를 소유한 자(슥 8:1-23).

  ③ 하나님께 받은 환상과 여러 명령을 구체적이고도 확신에 찬 모습으로 백성들에게 힘써 전한 것으로 보아 사명감이 투철하고 순종적인 자.

  ④ 여러 가지 환상을 보고 메시야의 도래에 대한 많은 예언을 행한 점으로 볼 때 영성이 깊고 뛰어난 자.

5. 구속사적 지위

  ① 제1차 바벨론 포로 귀환민들과 함께 성전 재건 사업을 통한 신정 국가 재건에 크게 이바지한 선지자.

  ② 묵시적이고 종말론적인 많은 환상과 예언을 행한 전대미문의 환상가(슥 1:7-6:8).

  ③ 학개 선지자와 함께 장차 오실 메시야에 대한 준비로써 포로 귀환민들에게 성전 재건을 독려한 선지자(스 6:14, 15 ; 슥 9:9-10:12).

6. 평가 및 교훈

  ① 성전 공사가 어려운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기 때문이라는 불평과 성전 재건에 대한 무관심과 나태 등으로 시들해가던 한 공동체의 신앙이 열정적인 말씀 선포자 스가랴에 의해 회복되었고, 이로써 성전 재건이라는 대역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게 되었다(슥 8:9-13). 이처럼 우리 성도들 각자도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신앙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열정적인 신앙인 들이 다 되어야 할 것이다.

  ② 스가랴는 성전 재건의 완성이 곧 영광스러운 메시야 왕국의 도래를 준비하는 것임을 나태와 실의에 빠져 있던 포로 귀환민들에게 제시하였다. 이는 또한 자칫 세상 연락에 취해 하나님의 일에 소홀히 할뿐만 아니라 현세에 대한 조급한 마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의 도래에 대한 소망조차 잃기 쉬운 현대 성도들에게도 주는 말씀인 바 이 말씀에 비추어 우리 자신들을 심각히 반성해 보는 계기를 가져야 할 것이다(마 6:10; 눅 9:62).

7. 핵심 성구

  “유다 사람의 장로들이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의 권면함으로 인하여 전 건축할 일이 형통한다”(스 6:14).    

 

출처 : oj.jh1004 사랑과 지혜
글쓴이 : 사랑의 지혜 원글보기
메모 :

'말씀과 함께 > 성경통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남북 왕국 열왕 연대표  (0) 2014.01.08
[스크랩] 성경에 나오는 인물 총 정리 2  (0) 2013.03.15
[스크랩] 창세기-요약도해  (0) 2011.01.17
성경개관  (0) 2010.08.20
400년간의 침묵  (0) 2010.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