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에 한 사람인 그녀, 하지만 밥 먹는 일 외에 그녀가 하루도 빼먹지 않는 일이 있다. 날마다 감사의 일기를 쓰는 일이다. 그녀는 하루 동안 일어난 일들 중 감사한 일 다섯 가지를 찾아 기록한다. 감사의 내용은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고 지극히 일상적이다.
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유난히 눈부시고 파란 하늘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점심 때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얄미운 짓을 한 동료에게 화내지 않았던 저의 참을성에 감사합니다. 좋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써 준 작가에게 감사합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감사의 일기를 통해 두 가지를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하나는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또 하나는 삶의 초점을 어디에 맞춰야 하는지를. 감사의 습관은 그래서 오늘의 오프라 윈프리를 만든 에너지가 된 셈이다.
1. 내 맘에 꼭 맞는 작은 노트를 장만한다. 2. 감사할 일이 생기면 언제 어디서든 기록한다. 3. 아침에 일어날 때나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 언제든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의 제목을 찾아 기록하는 시간을 갖는다. 4. 거창한 감사의 제목을 찾기보다 일상의 소박한 제목을 놓치지 않는다. 5.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으로부터 받는 느낌, 만남이 가져다준 기쁨 등을 기록해 나간다. 6. 교회나 학교에서 ‘윈프리 일기 쓰기 모임’을 만들어 함께 쓴다. 7. 버스에 있거나 혼자 공공장소에 있을 때 그동안의 감사제목들을 훑어본다. 8. 정기적으로 감사의 기록들을 나누고 격려한다. 9. 나의 감사제목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지켜본다. 10. 카페나 정원 등 나만의 조용하고 편안한 장소를 선택하여 자주 그곳에 앉아 감사의 일기를 쓴다.
-아름다운동행 [46호] 2008년 10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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