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묵상/유머

[스크랩] 자기를 비춰주는 거울

한마음 새생각 큰믿음 2011. 1. 3. 14:03

자기를 비춰주는 거울


옛날 어떤 아낙네가 먼 길을 떠나는 남편에게

"상아로 된 빗을 선물로 사다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어떻게 생긴 걸 사오지?" 라고 물으니 아내는"저렇게 생긴 것을 ..." 하면서 초생달을 가리켰다.

그 뒤 남편은 장사 일을 끝내고 돌아가려 할 때 아내가 무엇을 사오라고 부탁한 일이 생각났다.

"무엇이었더라?" 하며 기억을 더듬으니 아내가 하늘을 가리킨 것이 생각났다.

 

하늘을 쳐다보니 둥그런 달이 걸려 있었다.

그래서 남편은 둥그런 거울을 사가지고 돌아왔다.

거울을 잘 모르고 있던 아내는 거울에 자기 얼굴이 비치자 발끈해서

"상아로 된 빗을 사 달랬더니 어째서 첩을 사왔어요?"

하고 부부싸움을 시작했다.

 

모친이 소란을 듣고 달려와서 뜯어 말리다가 역시 거울을 들여다 보더니

"애써 돈까지 들이고서도 왜 하필이면 이렇게 나이 많은 늙은이를 사왔느냐" 고 노발대발 했다.

셋이서 싸움을 벌인 끝에 결국은 원님에게 재판을 청원했다.

 

관청에서 나온 포졸 하나가 증거품인 거울을 집어 슬적 보더니 깜작 놀랐다.

"여기도 포졸이 또 하나 있네. 내가 좀 늦게 왔다고 해서 나를 잡아갈 요량일까?"

하면서 걱정을 하였다.

 

이윽고 재판이 열렸다.

이때 원님은 책상에 놓인 증거품인 거울을 집어 보더니 대뜸 노기가 충천했다.

"이까짓 부부싸움에 나로서도 부족하다고 또 지체높은 귀인을 모셔오다니 괘씸한지고."


상대방은 자기를 드려다 본 내 모습을 그대로 비춰 준다네!!! ㅎㅎㅎ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마태복음 7:12)

 

말씀의 거울에 비춰 본 내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

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일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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